[Road shop] 포라리 원주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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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만족실천 “자~알 나갑니다”합리적 가격대에 부띠끄형 서비스 …연매출 15억
“박리다매에 소수고객상대의 부띠끄형 서비스라는 말들어보셨습니까? 경제불황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운 요즘같은 시대에 여성 정장브랜드 포라리(Polla Lee, 대표 이병렬)’의 원주대리점 강용태 사장은 그야말로 물만난 고기처럼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판 연매출 15억. 유통-마진을 제거하고, 서울과 지방권의 대리점과 특약점 중심으로 수주제를 전개해 유통 시스템을 효율 위주로 운영한다는 포라리의 재테크 영업전략이 본격적인 실효를 보여주는 강사장은 그야말로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의 하나를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인물이다. ‘초전박살’ ‘박리다매’라는 단어가 선명한 그의 전투(?) 노트지만, 실지로 그의 영업의 비결은 철저한 고객관리. 절대적인 로얄 서비스에 있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파격적인 VIP서비스를 단행했다. 온천관광여행이라는 최고급 프로그램으로 아무 조건없이 자신들의 고객들을 대우하겠다는 강사장의 저돌적인 아이디어에 망설이던 본사도 결국 지원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후 판매성과는 전년대비 25%상승. 물론, 노세일 브랜드의 30% 세일이라는 이벤트도 있긴했지만, 고객들이 그대로 화답을 보내온 것이다. “아마 다른 회사들은 이해가 안될 것입니다. 이것으로 과연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올라갈 것인지 아무도 믿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 고객들은 틀림없이 행복한 표정으로 바뀌었습니다. 기업과 특판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맞아 떨어진 좋은 예죠.” 그는 서울 백화점들이 지역내로 진출하는 것에 대해서도 상당히 긍정적이다. 오히려, 백화점들이 많이 들어와서 고객들의 패션감각과 눈을 높여주는 역할을 해줄 수도 있다는 기대의 목소리를 감추지 않는다. 그만큼 지역내의 로드샵 파워와 고객 충성도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로드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선마케팅, 매장위치, 판매원의 테크닉, 브랜드 이미지등의 몇가지 전략들이 있죠. 그러나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과 밀착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의 눈으로, 내자신이 고객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 그이상의 비결은 없는거죠. ” 그리고 그는 은근히 귀뜸한다. “요즘은, 고객을 이고 다니고 업고 다녀야 하는 시대잖아요. 하늘이 무너져도 앞을 내다보는 마케팅과, 고객이 王이라는 사실만 잊지 않으면 아무 문제가 없어요.” 그는 적어도 패션판매의 기본원칙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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