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수출로 극복(5탄)…하제교역 정증수사장
IMF수출로 극복(5탄)…하제교역 정증수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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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은 최우선, 외상은 절대사절」이는 정증수 하제교역사 장의 경영관이자 영업방침. IMF한파로 나라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어도 IMF 독종 바이러스(?)는 하제교역을 전혀 침투 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금융권이 자기자본비율(BIS) 8%를 맞추기 위해 수출·입업체에게 네고를 안해줘 고통을 안겨 주고 있을 때에도 금융권의 차입금이 전혀 없는 하제교 역은 흔들림이 없었다. 그만큼 어음 및 외상거래는 87년 설 립이래 전혀 생각치 않고 있어 지금껏 건실한 기업으로 발돋 움할 수 있었다. 또한 직원들에게도 국내 물품을 받을 때 인수증을 즉시 발급 한다든가 결제할 돈이 있으면 상대방을 기다리게 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 지급을 하라는 등 이른바 「돈주는 교육」을 먼 저 시켰다. 따라서 미수금, 미지급금이 전무한 상태라 하제교 역과 거래를 하고 있는 국내 굴지의 직물업체들도 이 회사에 대한 신용도는 남다르다. 이와관련 지금껏 거래를 지속하고 있는 20여명의 바이어들은 하제교역에 대한 이미지를 ▲오더관리 철저 ▲납기 완벽 ▲ 클레임시 만족스러운 대처 ▲고급 퀼리티 등으로 한결같이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현금인 신용 이 쌓여만 가는 것은 당연지사. 그러나 정사장은 『기업의 자금회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영업이 우선돼야 합니다』라고 자금보다 영업 최우선 정책을 피력했다. 또한 직원들에게도 영업마인드를 「신의 신속 정 확」을 강조하고 있다. 직물 트레이딩 전문업체인 하제교역(대표 정증수)은 면 T/C, 나일론, 폴리에스터직물 등을 다루고 있으며 주로 미주, 유럽 봉재바이어의 오더를 받아 중국, 방글라데시, 홍콩, 태국 등 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 88, 89년에는 방글라데시 섬유수출 1 위 업체로 봉재 바이어에게 신용도가 최고조에 달해 서로 하 제교역 에이전트를 하겠다고 북새통을 이뤘으며, 특히 방글 라데시 내셔날 뱅크 행장이 직접 정사장을 찾아오는 등 하제 교역은 방글라데시에서 섬유품목 하나만으로 독보적인 존재 로 군림했었다. 하제교역은 PET직물을 성안, 삼아, 동도섬유, 호한통상 등과 거래를 하고 있으며 면품목은 방림, 충남 나일론은 효성 T&C, 다성 인터내셔널, 삼일섬유, 서륭등 국내 굴지의 직물 회사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정사장은 하제교역과 별도로 런던포그, 존슨뉴욕 등과 같이 20개 이상 빅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AMEREX 바잉 에이전트도 겸하고 있다. 어떤 이는 AMEREX의 에이전트 자격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한 반면 정증수사장은 7∼8년간 쌓아 둔 신용 하나로 바이어들이 연결시켜 AMEREX에서 직 접 사람이 와 1년간 정사장에게 국내 에이전트를 맡아 달라 고 끈질기게 설득했다. 이와관련 정증수사장은 『AMEREX의 국내 에이전트를 탐내 는 업체들이 많았는데 저한테 넘어온 것은 큰 행운입니다. 제가 잘했다기 보다는 인복(人福)이 많은 행운아』라고 겸손 해 한다. 정사장의 AMEREX 바잉 에이전트는 전 직물을 다루고 있으 며 CIS 30개 도시, 중국, 멕시코, 스리랑카, 필리핀, 태국, 홍 콩 등에 수출 하고 있다. 하제교역 영업에 눈여겨볼 만한 일은 컴퓨터를 적극 활용한 다는 점이다. 1년 반전 KTNET에 가입해 직원 개개인당 E-Mail 주소를 갖고있어 관계 바이어들과 오더상담 선적 납 기 등 저렴한 가격으로 신속한 정보교류를 하고 있어 시간, 경비 절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한편 하제교역은 지난해 1,150만달러 AMEREX 에이전트에 서 2,000만달러로 외형보다는 실수익률에 우선을 두고 있다. <박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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