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상품’ 집중도 높인다안정지향…전년비 소폭 신장 예상
이번 S/S 속옷업계는 옆선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브래지어가 히트예상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면서 아름다운 실루엣 연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각 브랜드별 판촉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으며 헴원단 사용, 날개부분 군살정리 기능성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
컬러는 지난해대비 보다 화사해지고 여성스러워졌으며 핑크, 블루, 그린, 바이올렛 등 파스텔톤이 강세를 띤다.
디자인은 심플함에 포인트 장식으로 로맨틱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속옷업계는 지난해 매출부진을 겪은 터라 올해는 매출목표를 플러스 10% 정도로 안정적으로 가져가며 캠페인 상품의 물량을 확대하고 구색상품은 수량을 축소하는 등 인기상품 위주로 끌고 나가는 움직임이다.
▲히트아이템 경향
여름철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노출의상 및 얇은 소재의 옷을 입었을 경우, 브래지어의 자국이 남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봄여름철에는 옆선의 군살이 겉으로 비치지 않는 것이 최대 포인트며 자연스런 가슴볼륨 연출도 빼놓을 수 없는 기능성 중 하나다.
‘비비안’은 ‘슬리밍 브라’를 출시했으며 이 제품은 ‘컨트롤윙’ 원단을 사용해 날개부분에 매끄러운 옆선연출을 제시하고 있다.
‘비너스’는 지난 시즌 히트한 ‘누디브라’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메모리폼 브라’를 내놨으며 이 제품 또한 옆 실루엣을 깔끔하게 처리한다는 컨셉이다.
‘샤빌’은 ‘뷰라인 텐 브라’를 선보였으며 이는 가슴과 가슴 간격을 10cm로 조여줘 가슴볼륨 연출을 특화시켰으며 노출의상에 섹시한 스타일을 도와준다.
‘캘빈클라인 언더웨어’는 자신의 가슴사이즈에 따라 패드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졌으며 이번 시즌부터 아시아핏이 새롭게 나오면서 직수입 제품의 사이즈 문제점을 일부 해결한다.
이번 시즌에는 파스텔톤이 강세며 자카드 원단에는 잔잔한 무늬 등을 새겨넣은 것이 눈에 뛴다.
▲물량계획 및 마케팅
속옷업계 대표브랜드는 물량을 대략 10-20% 정도 확대시켰으며 안정적인 영업을 하겠다는 것이 입장이 뚜렷하다.
그러나 아우터에 비해 QR비중은 적게 가져가는 가운데 히트예상 아이템에 힘을 실어 초반 물량을 충분히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각 브랜드에서 제시한 물량확대 비율을 비춰봤을 때 매출 역시 큰 성장기대 보다는 현상 유지 및 소폭 신장을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마케팅면에서는 고객 밀착 마케팅의 필요성이 점차 요구되는 시점에서 매니아층 형성을 위한 움직임이 강화되며 고객 눈높이에 맞춘 타겟마케팅도 부상하고 있다.
/안성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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