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가공산업 품질 고급화 급변
염색가공산업의 판도가 고부가 아이템, 품질고급화 추세로 급격히 안착하고 있다.
이는 염색가공기계 주요설비에서부터 적나라하게 입증되고 있다.
싼값에 사들이는 과거와는 달리 요즘엔 오히려 비싸지만 제대로된 염색가공기계를 제작, 공급하는 기업들이 수직곡선을 그리며 성장하고 있다.
염색가공산업의 백년대계를 위해 바람직한 흐름이다.그동안 염색, 가공기계 메이커 중 덤핑 또는 헐값에 공급해온 기업치고 잘된 기업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기진맥진 그자체로 겨우 연명하는 기업들이 대다수다.그러나 제값을 고수하며 제대로된 기계를 제작, 공급한 기업들은 대다수가 반석위에 올라있다.
기모기 메이커인 현대기계, 태경공업이 대표적.또 날염기 제작사인 창원기계도 매출액 부문에서 단연 톱을 달리고 있고 포목교정기 메이커인 화인기계전자와 고무롤 메이커인 상지고무롤은 제대로된 품질만이 기업을 반석위에 올려놓는다는 기본 이치를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오더를 포기할망정 덤핑은 있을 수 없다는 투드라이버 지거 염색기 메이커인 승무기계는 요즘 신바람이 났다.
국내 대표적 기업의 오더를 독식하면서 기업은 이렇게 가동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는 대구지역 동서염직, 성안염직, 삼광염직, 우림산업, 서광산업에 이어 최근엔 명신염직, 서한염직에서 잇따라 오더를 수주하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또 서울경기지역에서도 진진, 대농, 신일염직, 한일염직, 세진염직, 대전유구자카드 연구센터등의 오더를 독식하며 국내 대표적 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상황연출은 수요자의 마인드와 올바른 의사결정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국내 염색가공산업의 비전을 읽을 수 있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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