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항로 TEU당 200달러 서남아 150달러씩
천정부지로 오른 유가인상과 함께 이달 각 항로별 해상운임도 줄줄이 인상돼 수출업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같은 해상운임 상승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연초 성수기에 접어든 수출업계의 수출확대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15개 해운업체 협의체인 극동유럽항로운임동맹 (FEFC)은 이달부터 아시아와 유럽간 항로의 운임을 TEU (20피트 컨테이너)당 미화 150달러, FEU(40피트 컨테이너)당 300달러씩 올리기로 했다. FEFC는 7월과 10월에도 운임을 추가 인상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지부장 김연식)에 따르면 중동항로는 이달부터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00달러, 남미항로는 TEU당 200달러씩 각각 인상된다고 전했다.
구주항로가 이미 연초부터 TEU당 150달러, 호주항로도 연초에 TEU당 300달러, 동남아항로는 지난 15일부터 역시 TEU당 100달러씩 인상된 바 있어 전 항로에걸친 해운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러나 해상운임 인상과 함께 최근 유가 인상으로 각 항로별로 유류할증료가 부과되고 있으며, 지난해 화물연대의 파업영향으로 내륙운송비마저 이미 5% 정도 인상돼 수출업체들은 심각한 물류비 부담을 안게 됐다.
/강지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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