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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환어음 매입 및 네고중단 언제까지 지속될것인가」국
제통화기금(IMF)과 미국 등 선진국들의 100억달러 조기지원
결정과 지난 6일 서울, 제일은행만 제외한 시중은행들이 국
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지도비율(8%)을 넘어선것으
로 발표돼 금융권이 D/A, D/P, 유전스 및 AT SIGHT L/C
등을 언제 풀어줄지가 직물을 비롯한 섬유수출업체에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이런 수출·입상의 어려움은 올 1∼
3월중순까지 AT SIGHT L/C, D/A, D/P등의 매입부터 차츰
풀려나갈 것으로 은행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자기자본비율을 맞춘 은행들은 2개월반 가량 수출어
음을 할인해 주다가 3월말을 기점으로 다시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수출어음 매입을 중단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
고 있다.
또 은행들은 정부가 D/A방식으로 수출하는 업체에 대해 수
출보험을 적극 들어줄 경우 수출금융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
로 내다보고 있다. 은행입장에서는 수출보험에 가입한 수출
지원액의 위험가중치가 10%로 대폭 감소해 자기자본비율을
적게 하락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 3월 중순 이후부터는 은행들의 수출업체 지원은
올 연말보다 더 각박해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은행권의
일반적인 분위기다.
모든 은행이 올 3월말을 기점으로 IMF기준에 의해 대손충당
금과 유가증권 평가손 충당금 100%를 쌓아야 하기 때문이
다. 이 때가 되면 개인이나 기업에 대한 신규대출을 중단하
게 됨은 물론 기존 대출금마저 갚으라는 은행들의 아우성이
빗발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이 모든것이 예상이지만 직물업계를 비롯한 섬유수출
업체들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환율과 더불어 은행권 상황
에 능동적인 대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박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