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 시티코아가 오픈의 난항을 걷고있다.
시티코아는 지난해 6월 P아울렛측과 계약을 맺고, 지난해 9월 오픈을 예정했었다.
오픈 대행을 맡은 P아울렛은 경기침체로 투자자들이 선 듯 나서지 않자, 수수료 매장으로 전환하고 미임대 매장에 대해서는 직영으로 운영한다는 히든카드를 제시하기도 했지만 오픈은 수차례 지연됐다.
또한 시티코아 내 롯데건설이 가진 15%의 지분인수가 자금부족으로 타결점을 찾지 못했고, 언론에 이 사실이 노출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 기존 임대주들이 계약을 파기하면서 오픈이 좌절됐다.
이에 시티코아측은 6개월 간의 계약기간만료와 오픈실패로 P아울렛측에게 업무중지가처분을 신청했다.
그러나 P아울렛측은 오픈을 위한 순차를 거치고 있었으며, 외부요인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시간연장을 요구, 2월26일 첫 공판을 시작으로 법적 공방을 펼치고 있다.
시티코아운영위원회는 시티코아 오픈을 직접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패션복합몰로 빠른 시일 내에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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