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캐주얼 신규브랜드 입점 활발
재래시장·현대상가 함께 발달
수원 팔달문상권은 수원의 전통적인 번화가로 재래시장과 현대 시장이 함께 발달된 복합상권의 특성을 띄고 있다.
팔달문상권은 서울을 비롯한 주변의 화성과 영통지역을 연결, 인구 유입도 활발하며 수원 전역에서 운행되는 버스의 80%이상이 이곳을 경유, 많은 유통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30대 주부부터 노년층까지 비교적 폭 넒은 연령층의 소비자들이 이곳을 이용하고있어 복종별 고른 입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주요 고객층은 10대에서 20대 중반의 젊은 층으로 이지&감성 캐주얼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ASK’‘COAX’‘라디오가든’‘JOFF’‘인투인’‘아이겐포스트’‘더 팬’등 약 30여개 브랜드가 성업 중이며 매장의 규모도 상권 내에서는 큰 편이다.
또한 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미샤’‘더 페이스샵’‘도도클럽’과 같은 화장품 매장들도 상권에 구성되는 등 젊은 층을 위한 공간이 늘고 있다.
팔달문 상권은 재래시장을 끼고있는 특성상 시장을 찾는 주부들을 공략한 저가의 아동복 브랜드도 대거 포진해있다.
‘리틀브랜’‘꼼바이꼼’‘아빠가 만든 옷’‘베이비 헌트’‘제이코시’등의 브랜드 매장을 비롯해 상하의 세트를 4∼5만원 내로 구입할 수 있는 보세 매장들도 10여 곳.
신규 브랜드의 유입이 활발한 것도 팔달문 상권의 특징.
‘CASH’‘돌하우스’‘르꼬끄스포티브’‘휴이’‘UCLA’‘폴햄’등 올 상반기 새롭게 런칭한 신규 여성복과 캐주얼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마리끌레르 스포티브’‘아워큐’ 등도 재래시장과 맞물려 위치, 합리적인 가격대를 선호하는 주부들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인너웨어 브랜드 ‘YES’‘이끌림’ 매장이 새롭게 오픈 하면서 주변 소형 인너매장들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젊은 층을 공략한 캐주얼한 소품 브랜드의 매장도 눈에 띄며 복잡한 중심 골목에서 벗어나 남문로터리에서 수원역 방향으로는 금융시설, 음식점 등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가 강한 남성복 브랜드 매장이 포진하는 등 고객별 특성에 맞게 상권이 형성, 발달되고 있다.
지난해 수원역사에 애경백화점 수원점이 오픈, 고객이탈이 빠르게 이뤄지며 팔달문 상권도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버스로 15분 가량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대규모 상권이 새롭게 형성되고있어 몇몇 브랜드의 경우 수원내 백화점 입점을 금지하는 조건으로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상인들은 말한다.
상권활성화를 위해 보도블럭 교체와 휴식공간 설치, 깨끗한 거리 조성하기 등 번영회를 통한 단체 활동에 적극 나서고있으나 문화시설 및 공영 주차공간의 취약점도 반드시 보완돼야 할 것이다.
/ 안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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