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윤이즘’ 크리에이티브 도전
청바지 하나로 해외 전시회에서 150만불을 수주한 대학생으로 잘 알려진 이진윤 디자이너.
그가 지난 4월 서울컬렉션에서 신인으로써 첫 단독쇼를 개최, ‘진윤이즘’이란 독특한 디자인 세계를 연출, 디자이너로 한 발짝 나아가며 주목을 받았다.
다음달 중 매장을 오픈하며 또 다른 도전에 나선 그를 만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들어봤다.
▲ 서울컬렉션이 끝난 지 한달 정도가 지났다. 소감은?
- 첫 번째 쇼지만 후회도 아쉬움도 없다. 특히 무대음악부터 헤어, 메이크업까지 내 손길이 안 닿은 곳 없이 고집을 부려 완성도 있는 쇼를 보여줬다고 생각하며 만족도 크다.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을 즐겨하면서 손이 많이 가는 작품들을 주로 한다. 작업이 너무 고생스럽지는 않나?
- 디자인을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내가 모델이 되고 있다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고집스럽게 보일지도 모른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일반 내셔널 브랜드 디자이너가 가지 못하는 길을 갈 수 있다는 다양성을 제시,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책임감도 일부 작용하는 것 같다.
또한 크리에이티브한 감각을 바탕으로 상업적인 마인드가 발휘됐을 때 진정 시대가 원하는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많은 가능성을 후배들에게 열어두고 싶다.
▲ 6월초에 매장을 오픈한다, 또 다른 도전에 대한 각오는?
- 내 옷을 입었을 때 당당함과 자신감을 고객들에게 주기 위해서는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는 생각은 동대문 시절부터 변함이 없다.
단순히 내 옷을 판다는 것보다는 디자이너로써의 마인드를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매장으로 꾸며나갈 생각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앞으로도 컬렉션에 참가하며 이를 비즈니스적인 파트로 연결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또 이번에 석사과정을 마치고 나면 박사과정도 시작할 계획이다.
/안수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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