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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소각로 개발에만 전념해온 고려소각로(대표 김
향원)는 국내 최고의 소각로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산업 폐기물인 가죽과 고무를 태워 증기및 난방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폐기물소각로를 국산화해 관
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은 하향식 건류소각방식을 이용한 완전연소로
대기오염을 극소화시키고 폐열을 이용한 증기보일러를
가동할 수 있어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소각로는 준건식 세정시설(semi-dry scrubber)
과 여과집진시설을 갖추고 있어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이 소각로는 국내 발명특허와 일본의 발명특허를 각각
획득했으며 하루 3.2t을 태워 48t의 수증기를 얻을 수
있고 이를 난방과 작업공정에 사용할 수 있다.
“과거 습식세정기는 대기오염물질을 물로 정화시키기
때문에 별도로 폐수처리시설이 필요했기 때문에 섬유업
체들은 소각로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별도의 폐수처리시
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소각로 설치를 포기했다”고 감
사장은 말한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기종은 폐수처리
장이 필요 없는 간편하면서도 성능이 뛰어난 점이 특허
기술이다.
폐열회수로 인한 유류비절감효과가 월 2천만원(하루 8
시간 가동기준)에 달해 투자비를 2연 안에 회수할 수
있다.
김향원 사장은 “지난 10월 18일부터 1백kg미만의 소
형 소각로도 대기관리법이 적용되어 대기방지 시스템을
부착해야 하기 때문에 섬유업계도 이에 적합한 설비를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섬유업체에서 나오는 원사는 고발열폐기물로 별도
의 보조연료 연소 없이 자체 열량으로 폐기물처리가 가
능하고 폐열을 이용한 에너지활용도가 매우 높은 분야
이기 때문에 관심이 높다고 설명한다
첫 제품은 대전에 있는 군인공제회 제1제화사업소에 첫
1호기가 설치됐다.
이에 따라 군화생산업체의 경우 그 동안 폐기물처리업
자를 통해 땅에 묻었던 군화를 태워 에너지로 얻게 됐
다.
남동공단에 있는 고려소각로는 산업용소각로를 주로 만
드는 업체로 지난달 인천시로부터 과학기술상 기술분야
대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산업자원부로부터 벤처기업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또 생산제품은 수의계약이 가능
한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돼 있기도 하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