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 슈즈 시장 과열
중가 슈즈 시장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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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집중·백화점도 중가 브랜드 입점

슈즈 업계의 새로운 대안책으로 떠오른 중가 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미스미스터’ ‘브랑누아’ ‘무크’ 등 중견 브랜드들 외에 살롱화 업계 역시 ‘미쉘’ ‘프리지아’ ‘프리페’ 등 아울렛을 공략할 신규 브랜드를 속속 런칭, 동 시장에 관심을 표명했다.

뿐만 아니라 S/S 시즌 중에는 엘칸토의 별도법인 ‘빠레뜨’의 ‘빠레뜨’, 룩엣유스의 ‘발렌티노 로시’ 등은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상품 전개를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새로 런칭했다.

중가 슈즈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자 신규 브랜드 진입은 물론 백화점 역시 새로운 조닝 구성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경컴퍼니는 20대 초반을 타겟으로 하는 8-9만원대 ‘러브안나’를 런칭, 아울렛 타운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경쟁 브랜드가 없는 로드샵을 중심으로 전개함으로써 시장 안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또 올 초 백화점 전개를 중단했던 ‘엘리자벳’은 가격대를 낮춰 중가 브랜드로 리포지셔닝했다.
이와 함께 유통가의 움직임도 시작됐다.

지난 5월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재탄생한 뉴코아아울렛은 브랜드 이월 상품과 아울렛 브랜드를 중심으로 살롱화 조닝을 신설했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올 하반기 지역 점포를 대상으로 중가 브랜드를 보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매출이 저조한 살롱화 브랜드를 대신해 아울렛 브랜드와 중복되지 않는 선에서 중가 슈즈 브랜드를 입점시킬 방침이라고.

이러한 현상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경쟁 과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살롱화 업계의 중가 시장에 대한 관심은 신시장 개척이라는 점에서 점수를 줄 수 있지만 무분별하고 과도한 시장 진출은 얼마되지 않는 파이를 나눠먹는 격”이라며 “향후 시장 경쟁을 통해 브랜드 정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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