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대표 장수영)의 패션 잡화 시장 진출이 빠른 행보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대 모자 멀티샵인 ‘햇월드’와 ‘리즈’의 한국 판권을 계약하며 국내 패션 시장에 도전장을 냈던 루트는 미국 패션 기업 제네스코와의 추가 계약을 성사시키며 슈즈멀티샵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제네스코는 신발류 및 잡화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최근 미국 햇월드를 인수했다. 이 회사의 가장 대표 멀티샵은 ‘Journeys’ ‘Journeys Kids’ ‘Johnston & Murphys’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1040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 매장들은 캐주얼부터 스포츠 라인까지 모두 제안하고 있어 판매 브랜드만도 수 십가지에 달한다. 퓨마, 닥터마틴, 디젤, 반스, 뉴 발란스, 컨버스, 아디다스, 휠라, 팀버랜드, 선플라워스, 돌하우스, 멜리사, 팻팜 등 메이저급 브랜드는 모두 취급하고 있다.
장수영 사장은 “‘리즈’는 국내 모자 시장의 브랜드화를 선도하면서 원스탑 쇼핑을 제안했다. 모자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신발까지 토틀로 전개함으로써 패션 잡화의 원 스탑 쇼핑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적인 브랜드를 유치함으로써 경쟁력으로 높이고 단일 브랜드에 의존하기 보다 매장 중심으로 운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루트는 ‘Journeys’ 슈즈 멀티샵을 중심으로 국내 도입할 계획이며 현재 외부 기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별도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본격적인 매장 전개는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