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타운 브랜드로 다시 태어난다”
부흥(대표 임상진)의 ‘쟌피엘’이 올 가을 가두점 확대를 목표로 토틀 브랜드로 새롭게 변신한다.
지난 1979년 런칭 이후 신사정장 브랜드로 맥을 이어 온 ‘쟌피엘’이 패션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오프 타임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토틀 브랜드로서의 리뉴얼을 단행한 것이다.
‘쟌피엘’은 지난 7일 04F/W컬렉션을 통해 올 가을 첫 시도하는 캐주얼 브랜드 및 정장의 세분화 전략을 밝혔다.
‘쟌피엘’ 캐주얼은 30대를 중심 고객으로 ‘인디안’과 ‘TNGT’ 사이에 포지셔닝하며 베이직, 뉴베이직, 트렌디 라인으로 다양한 감각으로 선보여진다. 전체적으로는 모던 브리티쉬 스타일로 여행과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아웃도어 웨어로 제안될 예정이다.
브라운을 기본으로 레드와 오렌지 등의 컬러가 조화를 이루며 핑크와 퍼플 등이 포인트 컬러로 사용돼 재미를 부여한다는 설명이다. 가격대는 점퍼 기준 15만원에서 28만원선.
또한 정장 상품 역시 라인 다각화로 한층 선택폭을 넓혔다.
기존 중가대의 ‘쟌피엘’ 라인 뿐 아니라 고가 라인인 ‘쟌피엘 로얄’, 젊은 층을 겨냥한 ‘쟌피엘 스투디오’ 라인 등으로 확대 편성한 것.
정장 물량의 12%를 구성하는 최고급 라인 ‘쟌피엘 로얄’은 40∼50대의 신 보수층을 겨냥한 고품격 비즈니스 정장으로 소프트한 H 실루엣이 특징이다. 가격대는 63만원에서 79만원.
‘쟌피엘 스투디오’는 허리선이 강조된 젊은 감각의 핏&롱 실루엣으로 32%로 구성되며 21만원에서 57만원대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쟌피엘’은 올 하반기 대리점 15개 확보를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35개 매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25년 이상 백화점 유통을 기반으로 신사복이라는 단일 아이템만으로 영업해온 ‘쟌피엘’이 이번 리뉴얼을 통해 중저가 타운 시장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부흥, 캐주얼·정장 세분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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