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캐주얼 신소재 개발 확대
올 초를 기점으로 신소재 개발에 보다 주력하고 있는 휴비스(대표 조민호)가 이번 시즌 항균기능을 보완한 상품을 출시,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항균효과가 우수한 ‘미라웨이브’ 시리즈는 일본 섬유평가 기준협의회(JTETC)로부터 ‘SEK’ 마크를 획득함으로써 ‘안정성, 인체적합성, 항균, 제균’ 성능을 인정받았다.
FY 캐주얼팀 조호진 팀장을 만나 휴비스의 신소재 개발 방향 및 성능,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 최근 신소재 개발 방향은.
최종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웰빙 기능성이다.
편안한 착용감과 신체리듬 조절, 각종 세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천연섬유와 화섬을 믹싱시켜 각각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도록 하고 있다.
특히 면소재와 같은 천연섬유에 화섬을 어떻게 첨가시켜 기능성을 제고시킬까 등을 개발방향으로 잡고 있다.
△ R&D 투자에 적극적이라 들었는데.
매년 연구소에 투자되는 비용이 전체 매출 가운데 5% 이상이다.
다양한 소비자 기호를 맞추기 위해 다품종 소량체제를 지향하며 이를 위한 개발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미 일반 원사는 중국에 마켓쉐어를 상당부분 뺏긴 상태이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적은 양, 우수한 품질, 고가의 원사 개발로 방향을 완전히 전환했다.
소재 트렌드도 점차 빨라지고 있으므로 이에 대응, 개발하는 업체만이 생존할 것이다.
△ 휴비스만의 차별화된 기능성 소재는.
이번 시즌에 주력하는 제품은 ‘미라웨이브 바이오’와 ‘미라웨이브 쿨’이다.
‘미라웨이브 바이오’는 강한 항균효과를 갖고 있어 인체에 유해한 세균을 제거한다. 또 땀냄새 및 악취를 없애 쾌적한 느낌이 지속되며 자외선 차단, 피부친화적인 소프트터치가 특징이다. 듀폰 PPT 원료를 사용하므로 듀폰텍이 제공된다.
‘미라웨이브 쿨’은 ‘미라웨이브 바이오’와 같은 항균기능에 플러스 흡한속건 기능을 첨가한 다기능성 소재다.
특히 국제적으로 통하는 항균마크 ‘SEK’를 획득, 반영구적인 항균기능이 확인됐으며 최종 소비자가 신뢰하고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 일본 ‘SEK’마크란.
국내에는 ‘SF’마크가 있으나 이는 일정기간의 항균효과를 갖는 것임을 인증한다.
반면 ‘SEK’는 반영구적인 항균기능을 공인하는 것으로서 ‘미라웨이브 쿨’이 전체원단의 30% 이상 사용될 시, SEK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항균성능을 보이며 인체 유해균을 99.9%이상 사멸하는 결과로 나타난다.
△ 마케팅 및 프로모션은.
이번 PIS(프리뷰 인 서울) 전시회에서 <휴비스 신소재 설명회>를 가진다.
휴비스가 직접 전시회에 참가하지는 않지만 협력업체가 대다수 참가하므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제품의 이해도를 높이고 신규업체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각 협력업체에게 소재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는 블러셔를 발송하는 다이렉트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올초 웰빙·캐주얼 소재를 강화하기 위해 FY 캐주얼(Filament Yarn Casual)팀을 신설했다. 내년부터는 스포츠, 캐주얼 부문 소재개발을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또 신소개 개발 사업부도 신설한다. 이는 비의류시장 개척을 위한 것으로 완구류, 침구류, 클리어, 홈인테리어 등의 소재가 주를 이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