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업계, 차별화만이 ‘생존’의 기본
‘투자호기냐 복종 전환 적기냐’
피혁업계의 불황타개 전략이 양분화되고 있다.
가죽의류업체들이 복종전환을 고려하거나 그와 반대로 시장 선점에 적극성을 보이는 대조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존 가죽의류 브랜드사들은 업체간 과열경쟁으로 제품가가 급격히 하락, 수익모델 상실을 이유로 복종을 전환하거나 유통망을 축소시키는 모습이다.
한편 신규업체들은 이러한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패권장악에 돌입하고 있다.
특히 프로모션, 수출 전문 업체들이 고유 브랜드 런칭을 통한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수출 전문업체 유풍양행은 원피 보유 능력을 바탕으로 영 가죽 브랜드 ‘비히어’를 비롯 미시브랜드 ‘온리유’, 남성전문 브랜드‘페르난도’를 잇달아 런칭, 첫 선을 보인다.
아바르조의 ‘아바르조’는 시장선점을 위해 유통망확충에 나서 백화점, 할인점, 대리점 등 100여곳의 매장을 구축, 물류시스템을 완비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가죽의류 시장이 계속적으로 위축이 되면서 가죽의류 비중보다 퍼 제품의 비
중을 높이는 추세로 점차 토틀화 되고 있다. 과감한 투자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양분된 견해 속 시장선점을 위해서 업체간 차별화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목소리가 높은데 제품의 하이퀄리티, 적정 가격 고수, 서비스 강화 등이 시장 침투의 관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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