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항 선사집결…亞 운임 기준 돼 ‘불익’
고유가시대를 맞아 해운항공비용이 수출업체들의 부담이 되고 있는 가운데 운송회사들도 국내 수출물량의 감소로 경기침체를 통감하고 있다.
해운시장에서의 선복 공급량과 화물의 선복 수요에 의해 결정되는 해운 시장의 논리가 중국 수출물량의 급상승에 따라 상해, 청도 등 중국항으로 총집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운송관련업계도 오랜 거래처로 확보해놓은 섬유수출업체들의 이중부담에 통감하면서도 선사들의 가격인상 요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90년대 말부터 국내 해운 캐파는 급격히 하락, 선박회사들의 중국 집결은 해를 거듭할수록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운임료도 중국을 중심으로 좌지우지되고 있는 실정으로 아시아 해상운임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분기별 운임료가 상승되는 유럽시장도 지난해부터 분기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90년대말 컨테이너당 700불에 해당하던 유럽행 운송비용은 현재 1700불을 기록 2배 이상의 운임료 상승을 훌쩍 넘기고 있는 상태다.
해상운송 운임외 별도 부과되는 부대비도 인상, 지난 6월말부터 적용된 CAF로 인한 유럽 운수비용 상승이 더해져 유럽수출시장 전문업체들의 부담도 늘어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한편, 유럽행 운임료의 경우 오는 10월경 8-9% 인상될 것으로 전망, 컨테이너당 150-250불선의 운임료 인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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