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양선박, 5:1 감자 완료 후 유상증자 실시
진도(대표 서성식)의 새 주인이 확정됐다.
세양선박은 법정관리중인 진도의 컨테이너·모피사업부 인수합병(M&A)을 확정지었다.
지난 6월 21일 진도를 1754억원에 인수합병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던 세양선박은 지난달 26일 관계인 집회에서 진도 기존 주식에 대한 5대 1 감자 계획을 포함한 진도 정리계획 변경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세양선박측은 이날 관계인 집회에서 진도 정리채권자조, 정리담보권자조, 주주조의 과반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M&A의 최대 관심사였던 주주조의 동의에서 5대 1 감자를 반대하던 소액주주들의 통과저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진도 주주들은 당초 표대결을 통해 세양선박의 진도 정리계획변경안을 실력저지하려했으나 세양선박측이 진도 주요 주주들을 설득, 지분율을 30% 이상 확보함에 따라 이날 표대결에서 실력저지가 무위로 끝났다.
소액주주들은 또 법원에 세양선박이 취득한 지분에 대한 의결권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었지만 결국 관계인집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세양선박은 이날 진도 인수가 확정됨에 따라 5대 1 감자를 완료한 후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모피 업계는 진도의 M&A 확정이후 공격영업에 돌입, 시장 활성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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