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화, 조이·나인웨스트 등 경기부진에 추후 상황 예의주시
일부 살롱화 업체들이 매출이 부진한 점포는 퇴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이 컬렉션 ‘조이’가 최근 현대백화점 신촌점, 미아점에서 퇴점을 강행했고, 이어 울산점 등에도 퇴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 ‘조이’는 현대 울산점측에서 대체브랜드를 입점시키는 시점인 내년 2월경까지 브랜드를 전개키로 했다.
이로써 ‘조이’는 사실상 현대백화점과는 입점과 관련된 ‘연결고리’를 끊게 되는 셈이다.
최근 롯데백화점 분당점에 신규 입점한 ‘조이’는 현대백화점을 제외한 기존 백화점을 주축으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현재 강남뉴코아 아울렛에 전개중인 세컨브랜드 ‘조이리즈’ 의 영업 전략을 강화해 내년 상반기까지 4개점을 추가오픈할 계획이다.
이어 직수입 브랜드 ‘나인웨스트’도 애경백화점 수원점과 구로점에서의 매출부진과 재고부족을 이유로 전개 중단을 결정, 애경측에 통보하고 추후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제화업체들이 경기불황으로 인해 매출효율이 극히 낮은 점포에 한해 전개를 중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는 사업경영의 다각화 보다는 내실경영의 합리화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두드러져 매출극대화를 노릴 수 있는 점포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라고 언급했다.
과거 살롱화가 백화점 입점을 위해 동종업계끼리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반면 최근에는 백화점 유통망을 축소하고 타 유통망을 선회하는 움직임은 계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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