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넥타이 제품이 일본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고급화를 통해 중국산제품과의 질적 차별화를 달성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 섬연신문사가 실시한 ‘2005년 춘하텍스타일 키워드’ 조사에 따르면 1위가 고급감, 2위 엘레강스로 다른 어떤 요건보다 고부가가치화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조정에 따른 화이트컬러층 감소와 프리터(Freeter)족 증가로 감소세를 보이는 일본 넥타이시장은 고급브랜드제품과 중국산저가품으로 양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한국산 수입은 2001년 2억6600만엔, 2002년 1억8200만엔, 2003년 1억2500만엔으로 전년대비 30%이상씩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8월말까지 전년동기대비 44.4%나 감소하며 4700만엔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은 한국제품의 1/2수준의 평균수입단가를 내세운 중국산의 시장장악에 따른 것. 중국산 넥타이는 일본 전체 넥타이수입시장의 76.9%(2001년), 81.2%(2002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저가 중국제품의 확산에도 이태리 등 유럽선진국의 넥타이는 매장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백화점과 전문점에서 여전히 호응을 얻으며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내 넥타이수출업체들은 양극화된 시장에서 가격하향화보다는 품질고급화로 선진 고부가가치 시장에 주력해야한다는 의견이 높다.
고급감과 엘레강스 외 주름방지, 보습효과 유지기술과 환경친화적 이미지도 떠오르고 있다. 단순한 디자인변화에 국한된 제품출시에 앞서 소재 및 가공업체와 연계한 고급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소재·가공기술 향상…고부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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