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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품 아이템으로 ‘인터넷마켓’을 공략하는 브랜드가
속속 등장, 인터넷을 통한 의류판매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티셔츠 전문 온라인 브랜드 ‘T-SHOT.com’과 남성
마춤셔츠 전문 사이버몰 ‘젬엔스톤’이 그 대표주자로
오직 인터넷으로만 구입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은 소량다품종의 특화 상품 전개로 인기를 얻고 있
는데 직접 디자인하거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할
수 있는 기회까지 있어 더욱 상종가를 누릴 것으로 전
망된다.
지난 10월 개점, 지난달 2천만원의 수입을 올린
‘T-SHOT.com’은 직접 디자인한 캐릭터 “고양이
특공대”등의 티셔츠를 전시, 판매하고 있는데 신상품
을 웹사이트 방문 이용자들의 실시간 투표를 거쳐 출시
한다.
또 단 한 벌 제작도 가능한데 전자메일을 이용해 디자
인을 보내면 특별한 포장과 카드도 제작 해 준다.
전문디자이너를 앞세워 디자인을 개발, 고객 취향에 따
라 맞춤서비스를 하고 있는 ‘젬앤스톤(Gem & Ston
e)’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맞춤셔츠 쇼핑몰로 각광받고
있다.
이 브랜드는 고객이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하고 치수를 입력하면 전문디자이너가 옷
감의 결정부터 제작까지 직접 관리, 1대1 맞춤 서비스
라는 강점을 살려냈다.
이들은 상품주문후 1일, 맞춤의 경우는 3∼4일의 기간
을 통해 택배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고 기존 브랜드의
1/3가격으로 무점포의 메리트를 과시하고 있다.
또 외부의 디자이너들에게 티셔츠 디자인을 제공받고
있으며 ‘T..’의 경우는 이용자 투표를 거쳐 상품화될
경우 판매수익의 10%를 디자인료도 지급하며 ‘젬..’
은 별도의 디자이너샵을 운영, 매출액의 5%를 수수료
로 지급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이 브랜드들은 쇼핑몰 전개외에 문화와 정보를 담
은 웹진을 운영, 또 다른 재미를 추구하는 등 Net-세대
의 구미에 맞는 새로운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박세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