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즈, 쪼리스타일·우들샌들 강세 예감
올 겨울 양털부츠가 한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스니커즈 업계는 벌써 내년 여름 기획을 마치고 샌들류의 한판승부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여름기획을 모두 마치고 내년 Q3 제품선정에 들어간 업계는 매출 확보에 효자 몫을 차지하고 있는 시즌아이템 기획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올 겨울 시즌 아이템인 양털부츠의 인기 바톤을 넘겨받을 내년 여름 아이템에 각 브랜드들은 샌들류의 강세를 예감했다.
특히 쪼리 스타일과 우들 샌들의 강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브랜드별 올해 보다 물량을 크게 늘리고 스타일 수를 확보해 대중을 겨냥한 대대적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측은 코르크샌들인 ‘버켄스탁’의 다양한 컬러와 새로운 디자인 전개를 시도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F/W 아이템도 선보여 시즌아이템 뿐만 아니라 사계절 모두 즐길 수 있는 패션아이템으로 인지도를 구축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쪼리스타일의 샌들 ‘리프’의 경우 물량은 올 여름 대비 30%이상 확대시킬 계획이나, 판매 채널은 축소시켜 브랜드 이미지를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제품도 올 히트아이템인 단순 스폰지 바닥솔을 프린트, 실크, 왕골 소재 등으로 다양하게 전개하고 가격 폭을 확대해 고객층별 니즈 충족에 나설 계획이다.
대형 슈즈마트인 ‘ABC마트’도 내년 여름 아이템으로 쪼리스타일의 샌들류 ‘반스’, ‘듀페’를 2만족이상 확보하고, 9천8백원에서 2만 5천원선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또 우들샌들인 ‘도띠마띠’를 비중있게 잡아가고 ‘닥터숄’, ‘데커만’ 등은 고가아이템으로 풀어갈 계획이다. ‘오마이솔’은 내년 ‘닥터숄’을 확대해 쪼리 스타일과 코르크샌들이 차지하고 있는 틈새시장에 신선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제품 전개, 우들샌들 시장을 선점해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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