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영캐주얼 숲, 전년대비 2배 신장
여성영캐주얼 숲, 전년대비 2배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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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가틈새시장 공략이 성공포인트
불황의 장기화로 인해 소비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진 올 해 여성영캐주얼업계는 소비자니즈에 편승한 브랜드들의 신장이 돋보인다. 합리적 가격대로 고 품질의 상품을 선보이거나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로 승부한 브랜드들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베이직 영캐주얼군은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한 것.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와 ‘매긴나잇브리지’는 브랜드 고유컨셉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고이스트’는 전년대비 40%신장세를 보이며 42개 매장에서 350억원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런칭한 ‘매긴나잇브리지’는 24개 백화점 매장에서 12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에프앤에프의 ‘베네통’, ‘시슬리’, ‘바닐라비’, ‘엘르스포츠’ 등 4개 브랜드는 가격인하를 단행, 소비자와의 접근성을 높여 동반 신장을 이뤘다. 내년에는 제품 컨셉이 확실한 영캐주얼 브랜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가두상권 공략이 예상된다. 수입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백화점 영업 의존도를 낮추고 가두점 볼륨화를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가두점의 선전으로 250억원의 매출달성을 예상하고 있는 ‘바닐라비’는 연말까지 총 50개 매장으로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쿠아’도 현재의 31개 매장을 내년 상반기까지 50∼60개로 볼륨화 시킨다. 이밖에도 ‘A6’, ‘베네통’ , ‘시슬리’ 등의 영캐주얼 브랜드들도 가두점 진출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한편, 영캐주얼브랜드들은 가두유통 확보와 함께 가격인하와 라인 다각화를 병행할 태세다. ‘더블유닷’, ‘캐쉬’, ‘바닐라비’, ‘엘르스포츠’, ‘베네통’ 이 이번 시즌 가격을 인하한 후 매출이 상승하는 등 가격 조정 분위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에고이스트’는 내년 상반기 10∼20%정도 낮은 가격의 대리점 전용 상품을 30여 스타일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 외 브랜드 역시 저단가 전용 아이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올 한해 가장 주목을 받은 브랜드는 전년대비 2배 신장을 달성한 동광인터내셔날의 ‘숲’이다. 해외 아웃소싱력을 바탕으로 중가시장이라는 틈새시장을 파고든 것이 성공의 포인트. 이기원 이사는 “과감한 마인드 혁신을 강조, 강한 열정과 혁신으로 전직원이 합심한 결과인 것 같다. 내년은 품질경영을 최우선으로 수익구조 개선에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총 115개 매장을 전개중인 ‘숲’은 내년도에는 130여개까지 유통을 볼륨화하고 내년 8백억 매출에서 1천억원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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