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 전용상품 개발, 가두 상권 본격 확대
여성복 업체들이 가두점 진출을 계기로 일부 라인의 상품가격을 하향화하고 있다.
이는 가두 상권의 본격적 확대를 선언한 브랜드사들이 대리점의 안정적 안착을 위해 백화점과 동등한 고감각의 상품을 가격 거품 제거를 통해 가격을 인하하고 있는 것.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는 내달 졸업시즌을 겨냥해 대리점 전용 아이템 30모델 출시한다. 가격대는 기존 백화점 상품보다 20-30% 인하돼 전략상품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13개 대리점 점주를 대상으로 소비자 반응을 토대로 가격대와 아이템을 조사한 내용과 백화점 인기상품을 중심으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며, 전체물량 중 5%를 차지하게 된다.
향후 소비자 반응이 좋은 제품 위주로 대리점 전용 상품의 출시를 늘릴 계획이다.
에프앤에프의 ‘엘르스포츠’도 올 S/S 시즌 평균 가격대를 20% 하향화했으며, 가두점 대상의 일부제품의 경우 40%까지 인하했다.
이를 위해 해외 소싱 물량을 45%까지 확대해 대량생산을 통한 가격 인하를 가능케 했으며, 가두점에 적합한 별도의 상품을 기획했다.
가두점 진출을 선언한 ‘시슬리’도 선기획을 통한 대리점 전략상품을 20%인하된 가격에 공급한다.
이는 전체물량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접근을 용이하게 한다는 취지라고 업체측은 전한다.
그 외 다른 가두점 영업을 모색중인 대부분의 업체들이 저단가 전용 아이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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