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슈즈 트렌드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컬러와 패턴물, 그리고 화려한 디테일.
블랙이나 브라운 컬러의 샌들은 이번 여름엔 절대 피해야 할 아이템이다.
파스텔톤보다는 원색적인 느낌이 강조된 비비드한 컬러, 특히 옐로우와 그린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핑크, 화이트, 블루 컬러가 주를 이룬다. 블랙 컬러의 슈즈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샌들에서도 올 SS 패션 트렌드인 아프리카 룩, 하와이안, 인도 스타일 등 에스닉 무드의 영향은 그대로 보여진다.
에스닉 스타일과 리조트 룩의 영향으로 화려하고 대담한 컬러와 이국적인 컬러 프린트, 스트라이프, 꽃과 나비 등 자연 모티브 장식, 뱀피, 호피의 애니멀 스킨이 마크되고 있다.
또한 컬러와 소재의 과감한 믹스&매치 스타일과 화려하고 대담한 보석, 스톤 장식과 비즈 디테일도 이번 여름 추천하는 스타일.
1950년대의 레이디 라이크 룩, 걸리쉬 룩에 어울리는 발레리나 슈즈(플랫 슈즈)는 깊게 파여 발의 노출이 많은 디자인과 스포티함과 드레스풍이 혼합된 스타일이 이번 시즌 특징이다.
탠디의 강선진 디자인팀장은 이번 여름 시즌 핫 아이템으로 플랫슈즈와 왯지힐을 꼽았다.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 햅번처럼 카프리 팬츠와 폭 넓은 주름치마에 어울리는 발레리나 슈즈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라며 “휴가를 연상시키는 나무와 콜크를 이용한 굽이 밑창까지 이어지는 왯지힐도 주목할 만한 아이템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 여름 슈즈 역시 다양한 컬러와 2가지 컬러 콤비나 베이지, 샌드, 브라운 등의 네추럴 컬러나 오렌지, 그린 등 부드러운 느낌의 파스텔톤 슈즈들이 인기 아이템. 스니커, 가죽으로 만든 소박한 샌들, 컬러풀한 캔버스화가 주요 트렌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