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코시 비고시·바비스타일
아동복 시장 진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브랜드는 보령메디앙스의 ‘오시코시 비고시’와 파스빌의 ‘바비스타일’. 보령메디앙스(대표 조생현)의 ‘오시코시 비고시’는 클래식 아메리칸 스타일을 제안하며 미국 내에서 인지도 1위 아동복으로 손꼽히고 있다.
‘오시코시 비고시’는 12개월에서 14세 남녀 아동복을 비롯해 신생아복까지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0~7세를 메인 타겟으로 설정했다. 브랜드 가치와 품질을 중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딩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 3월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국내 1호점의 포문을 열면서 본격적인 브랜드 전개에 들어갔다. 이어 현대 본점, 롯데 잠실점 등 15개점에서 영업 중이며, 영업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Family Lifestyle Store’를 지향하는 ‘아이맘하우스’를 청담동에 전격 선보였다. 4층으로 구성된 ‘아이맘하우스’는 유아복 ‘타티네 쇼콜라, 아동복 ‘오시코시 비고시’, 아기토탈용품 등 원스탑 쇼핑을 위한 전문몰이다.
이로써 보령메디앙스는 유아동 토탈 문화 전문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조생현 대표는 “2005년 25개여점을 오픈하고, 향후 5년까지 100개점을 열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유아동복 브랜드로 확실하게 포지셔닝하고, 하이퀄리티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를 통해 패밀리 생활문화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스빌(대표 곽재우)은 캐릭터 아동복 ‘바비’를 글로벌 여아패션을 지향하는 ‘바비스타일’로 재탄생시켜 전개해 주목을 받았다.
최근 국내 1호점인 동부이촌점을 오픈했으며, 연이어 백화점으로는 삼성플라자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시장안착에 돌입했다. 삼성플라자 입점은 바비스타일이 지향해 왔던 유럽 스트리트 패션과 글래머러스룩을 소비자의 접근성이 보다 용이한 채널을 통해 한국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는 ‘바비스타일’이 한국 시장에 전격 진출하는 데 신호탄이 됐다.
현재 동부이촌점의 일 매출은 110만원~150만원대. 특히 ‘바비스타일’은 5~13세 아이를 위한 ‘TPO’(시간, 장소, 목적)를 분석, 고려해 아이들의 행동 양식과 라이프 스타일을 4개의 테마로 제안하고 있다.
곽재우 대표는 “강남 지역에 직영매장 2호점 오픈과 함께 백화점 수시 입점 추진을 병행할 것”이라며 “수도권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여 FW시즌 백화점 8개 매장(직영점포함)을 목표로 지속적인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