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대거 밀집…캐주얼·아동복 초강세
경기도 오산 상권은 올 1월 서울∼천안 복복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새로운 역세권으로 활기를 띄고 있다.
오산 상권은 오산의 전통적 번화가인 오산중앙시장과 의류브랜드들이 대거 밀집되어 있는 오산전철역을 두 축으로 형성되어 있다.
오산중앙시장과 전철역을 둘러싸고 인근엔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초, 중, 고등학교가 자리잡고 있어 20~30대 주부고객과 10대 고객들의 유입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또 전철개통으로 인해 인근 화성, 평택, 천안, 수원 등을 통학하는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의 원정쇼핑이 증가하고 있다.
오산로 근처는 캐주얼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원사거리부터는 아동복과 여성복(보세)이 고르게 입점되어 있다.
주요 고객층인 10~20대의 젊은 감성을 공략하기 위해 이지&감성캐주얼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엔 브랜드들의 입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캐주얼 브랜드 중 ‘언더우드’, ‘TBJ’, ‘마루’, ‘티피코시’, ‘아이겐포스트’, ‘유니온베이’ 등이 합리적인 가격대와 트렌디를 내세워 젊은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메이폴’, ‘카스피코너스’, ‘지오다노’ 등은 눈에 띄는 대형매장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으며 꾸준한 매출을 올리면서 선전을 보이고 있다.
최근엔 ‘옴파로스’, ‘쿨하스’, ‘헹텐’, ‘옷짱’ 브랜드들이 오픈해 경쟁에 합세했다.
중원사거리에서부터 대거 밀집되어 있는 아동복 브랜드들은 저렴한 가격대와 편안함을 내세운 중저가 브랜드의 입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랜드 계열의 장수 아동브랜드들과 ‘아워큐’, ‘알로앤루’, ‘루띠앙’ 등 신규브랜드가 조화를 이뤄 주말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오산 상권은 경부선 전철 병점역과 오산역 사이에 세마동의 세마역, 수청동의 오산대역 등 4개역이 내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또 롯데마트의 출점에 이어 이마트가 올해말 들어설 예정이어서 수도권의 맥을 잇는 주요 상권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