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금 175억원 모나리자·KTB네트워크 공동부담
법정관리 상태였던 엘칸토가 화장지 생산업체인 모나리자(대표 김윤수)에게 인수돼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모나리자는 KTB네트워크의 기업구조조정조합과 공동결성안 ‘모나리자 컨소시엄’을 통해 엘칸토 인수·합병(M&A)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총 174억8000만원. 이 중 모나리자가 인수 금액의 70.8%를, KTB네트워크는 29.2%를 부담한다. 이로써 모나리자가 엘칸토의 운영 주체로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KTB네트워크는 투자자로서 참여케 된다.
모나리자는 향후 엘칸토 브랜드 안정화와 정상화에 주력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영업을 구사한다는 전략이다.
엘칸토는 지난 57년 미진양화로 출발해 97년 과도한 부채로 부도처리가 난 후, 지난해 4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현재 전국 백화점과 대리점을 포함, 약 95여개 정도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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