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AA 00년 S/S 컬렉션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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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패션 아티스트 그룹(SFAA)의 컬렉션이 오는 18 일부터 21일까지의 일정으로 서울 시립 미술관 서울 600년 기념관에서 개막된다. 참가디자이너는 박윤수, 루비나, 진태옥, 배용, 지춘희, 장광효, 설윤형, 최연옥, 김동순 박동준, 박항치, 이상봉 등 기존 멤버를 비롯, 임선옥, 양복형, 심상보, 길연수, 김태각등의 신인디자이너가 합류하여, 총 18명의 작품 과 함께 대형 전문 컬렉션이 시작되는 것. SFAA發 00년 S/S 컬렉션 동향은 지난해와 같은 다크 하거나 안정된 미니멀리즘에서 벗어나, 옐로우와 오렌 지, 레드, 블루등을 과감히 사용하여, 보다 스포티하고 경쾌한 21세기 신세기를 그려내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 다. 각 디자이너들은 화해와 융화를 테마로 한 작품群을 대 거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루비나씨의 경우는 그의 특징인 컬러의 사용과 소재의 다양한 믹스를 나름대로 해석하여, 모든것과 유화되고 공존하는 신세기의 낭만주의의 연출을 발표하고 있다. 컬러와 소재의 사용이 귀족적이며 안정된 것으로 정평 이 나있는 배용씨는 패션의 공예적 조형미를 시대적 감 성으로 표현, 클래식하면서도 실험적 테크닉을 내재하 고 있는 것이 특징. 미래적 이미지가 강조되는 한편에 서 비딩, 애플리케, 수술등 꾸뛰르를 강조하는 수공예적 디테일을 가미해, 휴머니즘적인 면을 강조하게 될 것으 로 전망된다. 현대적이고 모던한 여성을 잘 표현하는 지춘희씨 역시 80년대 영화속에서 인스피레이션을 얻어낸 원피스群을 중심으로, 가장 여성스러우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끌 어내어 눈길을 끌듯. 직접 그린 해바라기와 화분에 심 어진 붉은 꽃이 프린트된 노방과 새틴시리즈들이 최신 트랜드. 한편, 장광효씨는 내추럴 색상과 컬러 브로킹의 조화로 200년대의 시작을 알리는 장광효씨의 테마는 월광춘몽 (月光春夢). 에스닉과 장식성으로 단조로움을 피해나가 고 있는 그의 작품은 개성을 주장하는 다양한 감성이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설윤형의 작품은 능화관, 당초무늬, 조선시대 궁중 꽃 담장의 무늬등을 갖가지 실루엣에 접목하여 변함없는 한국적 에스닉의 세계로 소개되고 있다. 또한 최연옥씨가 바라보는 21세기는 환타지. 그의 작품에서는 주위의 모든 것을 자유롭게 변신시키 는 연금술사의 손맛으로 새로운 기능성과 적절한 균형 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울, 린넨, 실크와 신합섬 복합소재, 종이질감의 펠 트지, 매끄럽고 투명한 오간자등의 겹겹이 펼쳐지며 미 묘한 배색등을 모던하게 소개하고 있다. 언제나 실용성과 기능성 현대성을 기초로 하고 있는 박 동준씨는 동양철학의 정신을 바탕으로 단순하고 도회적 인 감각을 선보이게 된다. 미래적 소재와 실용의 대표적인 폴리에스터에 정점식 화백의 프린팅이 그의 독특한 세계이다. 순수와 신선함, 그리고 단순함을 중심으로 자연속에서 그려내는 낭만과 자유를 그려내고 있다. 박항치씨는 미니멀리즘과 내츄럴리즘으로 일색되던 최 근의 트랜드에서 벗어나서, 화려하고 장식적인 디테일 로 새천년을 맞고 있다. 그래서인지 코튼을 중심으로 레이온 실크, 린넨 시폰, 오간자, 스판덱스와 신합섬을 사용하여 화사하게 변신 하고 있다. 캐주얼을 중심으로 길이는 미디가 중심. 슬 림과 와이드를 공존시켜 믹스매칭을 시키는 것이 특징. 한편 신인 디자이너 그룹에서의 임선옥씨는 복사된 꽃 의 모티브와 분리된 조각의 구성으로 새로운 패션의 조 합을 시도하고 있어 특유의 끼를 만발하고 있다. 심상보씨는 신인만이 내놓 수 있는‘뱃짱’을 토하고 있다. 옐로우, 오렌지, 레드, 그린 블루등을 믹스하여, 히피와 스포티 패션이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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