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백화점 자체 기획력과 매입력을 바탕으로 한 고유
브랜드들이 유세를 떨치고 있다.
갤러리아百의 「GDS」, 애경百의 「AK Ave.573」등
백화점 PB들이 폭발적인 매출세로 기존 브랜드들의 아
성을 무너뜨리고 있어 화제다.
갤러리아百 압구정점의 「GDS(Galleria Designer’s
St.)」는 박지원, 앤디앤데브, 비토 등의 3개 브랜드에
서 상품을 사입해 구성된 PB로 일매출 5백만원을 상회
하는 호조세를 자랑하고 있다.
갤러리아百 매입팀은 『상품간의 조화와 최근 소비자
경향을 반영한 트랜디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 아메리칸
스타일, 특히 뉴욕커 커리어 감각이 돋보이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GDS」의 성공은 기존 캐릭터 브랜드들이
one-concept, only mine을 지향하는 반면 「GDS」매
장에서는 다양한 감각을 믹스시켜 만날볼 수 있다는 쇼
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디자인과 아울러 완벽한 상품력, 합리적인 가격 제안
역시 갤러리아百측의 마케팅, 영업 능력으로 인정하고
있다.
또 애경百이 9월 오픈한 패션 스트리트 「AK Ave.
573」도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한 기획력을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주력 브랜드인 「CHAR COAL」의 경우
전개 첫달 8천여만원, 지난달 1억2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AK Ave. 573」의 성공은 기존 단품 편집매
장과 달리 “새로운 패션 제안”에 목표를 두고 전문
기획력 강조, 신선한 고감도 상품, 적기 트랜드 도입과
빠른 상품회전율을 실천했기 때문.
「AK Ave. 573」이상필 팀장은 『유통과 기획력, 탄탄
한 팀웍을 바탕으로 시장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
이며 토틀훼밀리브랜드로 확대전개시킬 계획이다. 보다
다양한 고품질 상품 전개를 위해 해외생산 및 수주에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러한 백화점 PB의 성공은 올해 특히 소품종 소량생
산으로 상품 희소성을 높이고 고부가치화함으로써 높은
효율을 얻고자 하는점이 적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세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