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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느낌이 좋은 컬렉션이다.
지역의 각 단체장및 문화 인사, 지역 단체장등 1천 5백
여명의 인파가 몰려든 이번 광주 디자인 경진대회및 컬
렉션을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총 56개의 경진대회 참가작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지역
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의 컬렉션이 이어지는 동안, 인자
한 느낌의 고재유 광주 광역시장은 시종일관 흐뭇한 표
정으로 자리를 지켜주는 모습이 인상에 남는다.
게다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패션계 인사들에게 만찬
까지 제공해 가며 격려해 주는 모습은 市차원에서 보
여줄 수 있는 관심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정도.
전혀 권위적이지 않으면서도 패션을 지역 문화의 한코
드로 화기애애하게 이끌어 나가는 역할에는 역시 변지
유 광주패션 협회장의 공이 컸다.
市차원에서의 지원은 물론, 지역의 백화점, 방송국등이
속속 협찬으로 들어왔고, 신양파크호텔측에서는 이 행
사에 대해 리셉션장의 무료제공하는등의 관심을 보여
더욱 이채를 띠었다.
변지유 회장은 모든 것이 ‘하느님의 은혜’라고 겸손
해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그의 능력을 칭찬할만큼 지역
패션 행사중에서 이례적인 흑자 컬렉션을 기록해 낸것
이다.
특히, 고재유 광주광역시장은 ‘패션은 디자인 산업의
꽃’임을 강조, 향후 광주지역의 활발한 움직임을 기대
케 하고 있다.
실지로 현재 광주광역시장 부인 역시 한국복식학회 광
주 전남지회장 간문자씨로 패션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관심도가 높아져 있는 것도 사실.
또한, ‘세계 최고 품질의 의류를 수출하면서도 세계적
인 유명 브랜드가 별로 없다는 점이 늘 안타까웠다’는
고재유 광역시장은 전국 최초로 문화예술과에 디자인팀
을 신설하여 주목을 모으고 있다.
‘21세기 광주의 예술적 잠재력이 꽃을 피울 수 있는
산업은 단연 패션산업’임을 강조하고 있는 고재유 시
장의 건배에 경진대회에 출전한 디자이너 여러분은 보
람과 분발을 다짐하는 박수로 화답하는 모습을 보여줬
다.
지역 패션산업의 진흥과 광주의 밝은 미래에 대해 한번
쯤 기대해 보는 자리였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