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DI·FIT의상박물관·컬러&패션 공동기획전
20세기 초. “여기 모인 사람들에게 모조리 검정색을 입히겠다”며 샤넬이 연회장에 모인 귀족들에게 당시 금기의 상징이였던 블랙 포말을 선언했던 블랙드레스군.
또한, 은막의 여왕 엘리자베스테일러가 오스카 상을 수상할 때 입은 할스톤(HALSTON)의 살롱 이브닝 드레스...
또한 코코 샤넬의 영원한 적이였던 엘자 스키아파렐리의 밝고 충격적인 쇼킹 핑크 드레스등등...
한시대를 풍미한 디자이너들의 생각과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진귀한 의상 50점이 서울의 상륙했다.
패션 전문스쿨 SADI(학장 원대연)와 미국 FIT의상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된 컬러&패션전은 세계 패션거장들의 개성에 따라 선택한 컬러의 폭넓은 스펙트럼, 시대에 따라 변화된 패션 컬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테마는 서양의‘레인보우’와 한국의‘오방색’.
화이트 레드 블루 옐로우 그린 오렌지 퍼플 블랙 등 8가지로 나뉘어져 총 35명의 디자이너의 그들의 시대의 디자인과 컬러 경향을 보여준다.
이전시회에 참가한 디자이너는 김동순(울티모), 김석원&윤원정(앤디 앤 뎁), 박은경(thru박은경), 서정기(서정기 컬렉션), 정구호(KUHO) 등 한국 디자이너 5인의 작품 25점이 2개관으로 나뉘어 전시되어 컬러의 다양함을 감상할 수 있다.
SADI의 원대연 학장은 “세계적인 거장들의 역사적인 작품들을 직접 보고 접하면서, 글로벌 시대에 세계와 경쟁해야 하는 우리의 패션 컬러의 원류를 만들어 나가고저 기획됐다”며 “향후 FIT박물관에도 우리 디자인과 컬러를 전시 소개하고자 한다”는 의욕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