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부산섬유패션 대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부산광역시·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회장 최순환)가 주최하고 부산지역섬유·패션 단체가 주관한 본 행사는 4일 한국의상협회 부산지회의 한복패션쇼를 마지막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12월 2일-4일까지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 제1전시실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축제는 3개 경진대회(패션, 텍스타일, 한복)와 그린조이, 콜핑, 세아뜨 등의 지역 유명브랜드 05 F/W 및 06 S/S 컬렉션, 오선숙 한지 드레스쇼가 어우러져 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 참관객 및 관계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부산패션디자인경진대회에서는 국무총리상이 수여되는 대상에 ‘Mixiing Costume’을 주제로 지구의 온난화 현상을 통한 아프리카와 북극의 복식문화를 믹싱한 ‘OK스튜디오’의 임유진씨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제9회 부산텍스타일 디자인대전에서는 산업자원부 장관상인 대상에 ‘비상’을 주제로 날개를 치며 비행하는 듯한 에너지를 인생의 삶에 혼용함을 표현한 전상철가, 제5회 대한민국전통의상공모대제전의 대상에는 승천하는 용이 구름위에서 노니는 모습을 표현한 동아대학교 윤화영씨의 ‘용무’가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수상자에는 상금 500만원과 부상이 수여됐다.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차원에서 치러지고있는 3개 경진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출품작의 수준향상이 경진대회의 위상을 대변해 주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이번 대회부터는 대상이 국무총리상으로 격상, 상금이 대폭인상되는 등 관계자들의 사기를 드높여 주었다.
오프닝으로 펼쳐진 골프웨어 ‘그린조이’쇼에서는 골프웨어 개념의 레저복, 타운웨어 등의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여 국내 골프웨어 1위 업계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콜핑'은 등산복전문브랜드가 제시할 수 있는 파커, 조끼, 등산화, 모자, 배낭. 장갑 등의 아이템을 선보였다.
오선숙씨의 한지드레스쇼에서는 한지특성을 살린 순수한 질감표현으로 찬사를 받았으며, 세아뜨쇼에서는 데님, 코튼, 폴리, 쉬폰등의 소재에 pink, green, blue등이 주류를 이룬 2006S/S 상품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