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ap & Luxury ‘두마리 토끼잡기’
몇 년전 까지만 해도 인터넷 상에서 물건을 구입한다는 것은 사람들의 신뢰를 주지 못했다. 특히 의상은 더더욱 그러했다. 직접 입어보고, 만져보지 못한다는 단점 때문이었다. 하지만 옥션부터 시작된 인터넷 마켓플레이스의 활성화는 몇 년 새 눈에 띄게 늘어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본 사람이라면 인터넷 쇼핑의 묘미에 빠져든다. 쇼핑몰의 형태, 타겟, 가격대도 가지가지. 저렴함을 컨셉으로 다양한 물건을 제안하는 쇼핑몰은 가장 대세다. 초기 저렴한 가격의 쇼핑몰들은 상품의 질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곧 외면 당했지만 요즘은 저렴함을 기본으로 상품의 질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스타일리쉬한 감각을 낼 수 있는 쇼핑몰들이 많이 있다. 또 값은 비싸지만 상품의 질을 제대로 보장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도 고객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임선숙 기자 [email protected]
이효리 모델파워로 매출 급상승 싼 쇼핑몰서 패셔너블 명소로...
요즘 인터넷 쇼핑몰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곳은 단연 G-market(대표 구영배)이다.
2000년 4월 인터파크 사내벤처로 출발한 지마켓은 처음엔 그저 저렴한 쇼핑몰 이상의 인식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섹시스타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이효리를 모델로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지금은 유행에 민감하고 패셔너블 하다라는 평을 듣고 있다.
‘효리샵’오픈 후 판매율이 급상승하기 시작하면서 ‘스타파워’를 확인, 그 뒤를 이어 현 영, 황인영, 이윤지, 심지호 등 스타샵들을 마케팅에 전격 이용하며 이미지 상승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대형 포탈사이트와의 제휴를 통해 지마켓내 쇼핑컨텐츠를 공유하고 사이트 이용자들을 고객으로 유입시켜 판매를 극대화하는 ‘시너지효과’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마켓의 한 판매자는 지마켓의 최대 장점이 “적은 비용의 광고판촉 비용으로 여러 사이트에 동시 노출된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지마켓의 성공요인은 유행에 대한 빠른 대응. 지마켓의 최재준대리는 “시장의 변화와 흐름 및 요구를 잘 캐치해 정책을 수립하고 빠른 속도전으로 현재의 위치에 왔다고 본다”며 “앞으로는 좀더 속도에 민감하고 세심한 분석을 통해 차별화 된 가격 및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마케팅전략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즐거운 일은 삶의 에너지!
책임 다하면 외면하는 고객없다.
저렴한 물건을 공급하는 것이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과 직결된다는 평가를 받지 않기 위해 지마켓에서 판매하는 물건들은 저렴하면서도 최상의 퀄리티를 유지하려 한다는 박은혜대표. 인터넷 판매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인터넷뱅킹도 이용할줄 모르는 인터넷 초보자 였다.
VIP 프로모션 행사로 남은 밸트를 처분하기 위해 지마켓에 인터넷 샵을 낸 것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온라인 쇼핑몰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메인 컨셉은 fascinating florals, allure elegance, luxurious chic, exclusive design, exquisite technique, artisan geist. 밸트는 1-2만원대, 머플러는 6-7천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다른 판매자들과 차별화를 두고자 자체 디자인 개발, 생산을 하고 있다.
앞으로 인터넷 판매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박대표는 “가격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쉽게 저렴한 상품만 손대려고 하면 불필요한 제고만 쌓일 수 있다”며 “상품은 고객을 위한 것이어야 하고, 감동과 신뢰를 줄 수 있을 때만이 유통업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현재 ‘퍼플길리’외 이태리 수출브랜드로 ‘I Tuoi Fiori’를 보유하고 있는 박대표는 해외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퍼플길리 의 패션제안’
포인트 액세서리로 멋스럽게!
스키니진 위에 살짝 걸쳐져 있는 화려한 밸트 하나만으로 더욱 스타일리쉬한 감각을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