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시장 봄바람에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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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기획·초도물량 확대·디자인 차별화로 신학기 특수잡기 접전

얼어붙은 캔버스화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컨버스와 결별한 스프리스의 브랜드 전개 중단으로 잠잠해졌던 캔버스화 시장이 올 초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언한 반고인터내셔널과 ABC마트 등에 의해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올 초 신학기 특수를 겨냥한 각 브랜드들의 접전이 예상된다.
스포츠화가 아닌 스니커즈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출시된 신학기 아이템의 경우 전년보다 빠른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매장내 입고 시기가 앞당겨진 것 뿐만 아니라 특수를 노린 브랜드별 기획 아이템 물량이 크게 증가됐으며 스타일수도 다양해져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3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반고인터내셔널은 ‘컨버스’의 오리지널리티를 강조, 독창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새로운 매니아층을 형성하는데 주력,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행하고 있다.
직수입외에 국내 생산 비율을 지난해 10%에서 점차적으로 확대, 잠재된 캔버스화 수요를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 프린팅, 디테일한 부분의 부자재를 적극 활용한 독특한 스타일의 차별화 전략이 눈에 띈다.


또 졸업입학시즌을 맞아 ‘스타팅 위드 컨버스(starting with converse)’사은 행사를 마련했다.
ABC마트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신상품을 소개, 타 브랜드 보다 약 한달 가량 앞선 기획을 자랑한다.
올해 PB브랜드인 캔버스류의 ‘반스’를 적극 소개시키겠다는 목표아래 히트 예상아이템의 경우 2만족의 초도물량을 계획, 획기적인 물량 증가를 실행했다.
또한 ABC마트측은 ‘반스’브랜드 탄생 40주년 행사 이벤트와 맞물려 이벤트 상품을 준비, 올 상반기내 12-13만족의 물량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스프리스는 올 신학기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로 마련된 ‘365시리즈’와 상반기 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축구화용 스니커즈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스프리스는 주요 고객층인 10대청소년들의 지지로 신학기 특수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일부 아이템의 경우 초도물량 3000족을 계획했다.
일반적으로 메인아이템의 경우 1500족, 구색아이템 800족에 해당하는 초두물량 오더에 비해 파격적인 시도다.


특히 스프리스의 강점이었던 QRS 기획 방향이 일부 변경, 봄 테스트 물량부터 주력아이템의 경우 3000족의 초도 물량 확보를 진행시켰다.
정진규 차장은 “지난 인기 절정 아이템의 경우 3주정도 물량부족현상을 겪은바 있어 아쉬웠던 부분으로 지적됐다”며 “다행히 올 초 주력 아이템의 테스트 기획이 적중, 남은 상반기 기획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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