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지역에 아울렛매장이 대거 오픈 할 계획에 있어 지역 패션가에 변화가 일고 있다.
부산은 그동안 기존 3곳의 아울렛 전문 매장만이 운영중이였지만, 최근 인구와 소비성향 등을 감안할 때 부산이 아울렛매장 진출의 최적지로 떠오르면서 기존업체들과 신규업체들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는 오는 23일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지하6층, 지상12층 규모의 ‘2001 아울렛’ 해운대점을 개장 할 예정이다.
‘2001 아울렛’의 지방1호점으로써 2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예정이며, 식당가와 영화관을 겸비한 복합쇼핑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랜드 계열의 뉴코아가 인수한 사하구 괴정동의 신세화백화점도 리모델링이 끝나는 5월 재개장한다. 아직 백화점과 아울렛 중 어떤 영업형태로 진행될지 결정된바 없지만, 패션기능을 대폭 강화한 아울렛매장으로 개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01 아울렛’ 과 ‘신세화백화점’은 이랜드가 부산을 거점으로 지방 유통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걸음으로써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사상구 장림동에도 오는 9월 개장예정인 지상3층 규모의 ‘패션카운티 지존’이 60여개의 각종 브랜드 입점을 계획하며 공사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부산 사상구 '애플 아울렛'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50%까지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브랜드 개편 등 폭넓은 연령층을 타깃으로 집객력을 높일 수 있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해운대 로데오 아울렛' 또한 스포츠와 아웃도어 브랜드 등을 중심으로 입점을 강화하고 매장구성을 새롭게 꾸미는 등 경쟁력을 키우며 수성의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