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피제이(대표 박상돈)의 ‘니퍼03’과 ‘허스트’가 재정비에 나섰다. 리더스피제이의 오승일 본부장은 “코데즈컴바인과 니퍼03에 이어 허스트까지 맡게 되면서 세 브랜드 각각의 차별성을 존중해 영업을 전개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승일 본부장은 코데즈컴바인의 성공요인을 초기 안착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컨셉을 유지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한 것에 있었다고 분석, 니퍼03과 허스트도 브랜드만의 고유 이미지를 만들 것을 시사했다.
올초 리뉴얼한 ‘니퍼03’은 기존 매장의 리뉴얼후 제품과 광고 이미지의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장이 크게 변화지 않아 현재 로드샵을 모두 철수하고 백화점 영업만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4월 중반에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입점을 앞두고 있다.
‘허스트’의 경우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로서 자리매김 하기위해 유통망 안정화가 시급하다고 판단, 유통망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4월까지 30개매장이 오픈할 예정이며 상반기 50개 매장을 예상하고 있다.
모자랐던 인원보충을 통해 조직 재정비에도 나섰다. 디자인실·소재실·샘플실 등 제품 생산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조직인원을 보충해 초반비용이 늘어나더라도 조직 시스템을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코데즈컴바인과 컬러와 스타일의 느낌이 비슷해 톤다운된 컬러의 채도를 높이고 기존 컨셉의 큰 맥락은 유지하면서 허스트만의 개성을 살릴 계획이다.
오승일 본부장은 “코데즈컴바인을 런칭하면서 겪었던 우여곡절을 다른 브랜드에서 되풀이 하지 않도록 조직적인 슬림화와 기동성을 발휘해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