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침체속 타이 ‘울고’ 셔츠 ‘웃었다’
남성복시장의 침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월드컵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이번 주는 예상했던대로 캐릭터, 정장 할 것없이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지난 주보다 줄었다”며 “6월 불황기의 고비”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노타이 차림으로 근무하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타이류 매출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며 “국내, 수입 브랜드 할 것없이 전반적으로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반면에 “노타이와 타이착장이 모두 무난한 소프트 셔츠는 고른 판매율을 보여 물량이 보강되는 등 비교적 순조롭다”고 말했다.
[캐주얼] 장마대비 아이템 판매 나서
가두점 및 아울렛 비중이 높은 고객밀착형 이지캐주얼 브랜드들이 월드컵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반팔티셔츠를 중심으로 데님, 반바지 아이템의 여름 세일 판매로 주말 매출을 간신히 유지했다.
주말 매출이 평일 대비 2배 가량 성장했던 것과는 달리 한 자릿수 성장에 머물렀다.
특히 이번 주 장마시즌에 접어들것이라는 전망아래 각 브랜드들의 매장 영업은 강화된 상태로 장마철 시즌을 겨냥한 반바지, 스커트 중심의 아이템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골프웨어] 무더위…기능성 아이템 인기
골프웨어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기능성 아이템 판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지난주는 한여름 날씨를 연상케 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기능성 티셔츠 판매가 증가하면서 브랜드마다 리오더가 한창 진행됐다.
기능성 아이템으로는 쿨맥스, 매쉬 등의 소재를 접목시킨 아이템이 인기였으며 기획아이템으로 선보인 1-2만 원대 초저가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다.
[아동복] 비수기 맞아 월드컵 특수로 극복
7월 비수기 시즌과 월드컵 기간이 맞물려 저조한 판매를 예상한 업체들은 응원복을 구입하려는 고객이 몰리며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동복 업체들은 기획상품으로 내놓은 소량의 제품이 큰 인기를 얻자 제품 리오더에 들어는 등 특수 기간을 잡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업체들간 응원복 판매 경쟁을 위해 붉은색 인테리어 구성과 디스플레이도 진행하고 있다.
[인너웨어] 아동 속옷 ‘튀는 브라끈’ 불티
가두점 브랜드들의 경우 지난 주말 월드컵 여파에 그다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한 매출 상승을 보였다. 특히 아동용 속옷의 경우 더위와 잦은 야외활동으로 인해 매출이 많이 는 상태.
패션 인너웨어의 경우 브라끈 및 기타 액세서리류의 판매가 제철을 맞았다.
투명끈보다 비즈장식, 알록달록한 프린트 및 장식이 있는 제품, 형광색등 튀는 컬러의 끈 제품의 판매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