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아울렛타운에 신세계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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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유통 ‘죽전상권’ 대회전

죽전이 유통업계의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남부 최대 패션 아울렛타운과 이마트가 성업 중인 죽전상권은 주변 동백지구와 죽전지구가 확대됨에 따라 유통업체가 경쟁적으로 입점해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것. 특히 신세계죽전점이 내년 2월 오픈 예정에 있어 한차례 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콜렉티드’ 죽전점은 48개 브랜드에서 연간 360억의 매출을 올리며 죽전 상권을 주도했지만 대형 유통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진출하면서 매출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죽전상권의 폭풍을 몰고 온 것은 신세계. 2005년 9월 이마트를, 내년 2월 신세계백화점을 오픈한다. 여기에 중견 아울렛과 패션 쇼핑몰들이 리뉴얼하거나 규모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과 문화의 복합 쇼핑몰을 표방하는 ‘쥬네브’는 용인 동백지구에서 9월 오픈 예정이다. 거대한 매장 규모 때문에 동백지구 인구만으론 공급 충족이 힘들어 죽전과 수원 등 인근 상권의 소비자를 끌어와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지만 다양한 부대시설과 문화를 접목한 마케팅이 성공한다면 경기남부 지역의 최대 쇼핑단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죽전 인근의 미금·야탑 등 상권에도 대형 유통 업체들이 포진해 죽전상권의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2001아울렛’ 미금점은 오픈 이후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지역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 여기에 까르푸 야탑점의 리뉴얼 등 속속 유통 업체들이 입점을 기다리고 있어 죽전에서 시작된 유통전쟁이 경기남부 상권으로 번져가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오픈이 시너지를 일으켜 죽전 패션아울렛의 입지를 더 탄탄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주변에 유통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입점하고 있지만 죽전사거리 상권을 재편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콜렉티드’관계자도 “이미 견고하게 구축된 고객들의 신뢰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주변 업체와 경쟁에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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