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기계는 메카트로닉스, 섬유는 나노테크놀러지.
이들은 찰떡궁합 관계다.
디지털시대를 맞아 섬유기계가 하루가 모르게 달라지고 있다.
정밀성, 작업의 편이성, 에너지절약형등 원가절감과 고부가화에 직결된 요소들은 어김없이 메카트로닉스가 해결사로 나서고 있다.
몇년전만해도 지거, 기모기, 사이징기, 포목교정기의 전유물이었던 컴퓨터 프로그램식 자동제어장치. 그러나 지금은 이러한 디지털 제어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섬유기계가 없을 만큼 섬유기계의 자동화가 가파르다.
염색기, 원단포장기, 텐터, 검단기, 라미네이팅기, 실험기계 등은 이같은 첨단 메카트로닉스를 접목한 자동화로 선진국기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지거, 포목교정기, 텐터, 시험기계, 원단포장기 등은 이미 세계품질로 정평이 나있다.
나노기술을 접목한 섬유는 이젠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나노파이버, 나노미립자, 나노필림 등은 섬유의 고기능성화, 자연섬유화, 고급화, 차별화를 목표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방사공정에서 나노기술을 응용한 기능성 초미립자를 혼합해 방사함으로써 섬유는 급기야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금속 미립자, 기능성 자연섬유 미립자, 광석 미립자등은 원사에서부터 혼합돼 의류의 기능성화를 급속히 앞당기고 있다.
코팅이나 핫멜팅 공정에서도 나노기술은 없어서는 안 될 요소. 미세분말을 코팅하거나 나노필림을 핫멜팅하는 공정도 더 이상 낯설지 않을 만큼 보편화되고 있다.
부직포 섬유에서는 나노화이버와 코팅을 이용한 나노형 부직포개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섬유산업이 비로소 첨단산업으로 바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