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련단체 ‘자중지란’ 속 발빠른 움직임 주목
최근 국내 패션단체와 협회간 협조가 삐걱대고 있는 가운데, 독자적인 컬러 종주국을 향한 일본관련 단체들은 발빠른 연계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일 일본 패션협회는 4월 패션전문사이트 ‘코로모 닷 컴’을 흡수한 이래 일본 유행색 협회와의 통합을 발표했다.
폭넓은 네트워크와 사업 전개력을 지닌 일본 패션협회와 최고의 색채 정보 기관인 ‘일본 유행색 협회’, 고도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패션 사이트 ‘코로모 닷 컴’의 장점을 살린 상승효과와 효율화를 시도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비해, 국내 관련단체는 한국패션협회와 AFF한국협회가 분리된 채 별다른 사업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북경대회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협회를 배경으로 개인 비즈니스를 한다” 혹은 “미래 비전은 회원사 스스로가 찾는 것”이라고 말하는 등의 이야기들과는 명백히 대조된다.
일본패션협회가 발표한 사업활동의 3개축은 ▶새로운 생활문화 라이프 스타일의 창조 ▶국제 활동의 추진 ▶풍요로운 색채문화의 창조 발신으로 집약된다.
06년도 신규 사업으로서 아시아 컬러 커뮤니티의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
이는 한중일 연합의 AFF(아시아 패션연합회)가 창설된 당시부터, 시종 일본측이 주장해 온 아시아 컬러 커뮤니티 형성의 실천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실제로 일본은 아시아 오리지널 컬러 디자인 발신의 종주국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한중일을 중심으로 발전적인 아시아 패션 컬러 연구회 실현을 주장해 왔다.
이 기관은 전문적인 조사 연구 기관으로서 전세계에 컬러발신을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커뮤니티는 금년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컬러 포럼을 통해 스타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