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면적당 상품공급과 가격 경쟁력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마트의 시대는 이제 지났다. 유통시장의 대변혁 속 대형마트들이 매스티지에 합류하고 있다. 주요 대형마트들이 점포수를 확대하며 광역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가치 상승을 위한 차별화는 이제 필수다. 특히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의류부문을 통한 각 대형 마트의 차별화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 올해 주요 대형마트들은 테넌트샵 확대와 PB 조닝의 독자적인 캐릭터를 구축시키는데 나설 방침이다.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면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변화에 착수한 대형마트의 전략과 실효율을 위해 유통채널의 다각화를 추구하는 패션 브랜드들의 할인마트 영업 계획을 들어봤다.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경기 불황에 따라 백화점, 가두점, 전문점 등의 경쟁력이 각 브랜드사의 면밀한 조사로 저울질 되고 있다.
소비자가 주도하는 브랜드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가 능동적으로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유통 역시 각광받고 있다.
이는 곧 저렴한 가격대의 고부가 퀄리티, 고감도의 디자인과 편리한 쇼핑을 원하는 소비자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개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형마트는 기존의 백화점, 가두점, 전문점의 영업형태에서 보여지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효과적인 유통대안으로 주목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대중을 상대로한 다양한 상품구성, 대량물량임에도 체계적인 유통시스템은 브랜드의 전문 유통체제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대형마트사에서 점포수 확대를 통한 광역화에 나서자 마트별 차별화 컨셉은 경쟁력의 발판이 됐다.
소비자들에게 쉽게 차별화된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한 방안으로 의류매장의 변화가 꼽힌다.
패션 디자인이라는 특수한 아이템으로 의류는 전략적인 상품 차별화가 가능하며 대량 물량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유통시스템이 막강한 마트의 컨트롤 능력이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PB브랜드 ‘고급화·차별화’ 부여
독자적인 마트 캐릭터 구축이 대세
패션전문사와 협력 PB역량 높여야
현재 대형마트의 의류조닝은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PB, NPB, NB 등 차별화가 급격히 변화를 맡고 있는 과도기다.
대형마트의 PB브랜드 런칭은 차별화 요소를 접목함으로써 매스티지에 접근하려는 또 다른 가치부여의 시도다.
이마트의 이베이직, 디자인 유나이티드 롯데마트의 베이직아이콘, 홈플러스 프리선셋 등 마트 PB브랜드들이 고부가 소재활용과 트렌드를 접목하면서 NB 못지 않은 경쟁력을 이뤄내고 있다.
이마트는 8월 하반기 새로운 PB 브랜드 #902(샵나인오투)를 런칭한다.
#902는 이베이직보다 30%이상 가격대를 상향조정한 브랜드로서 보다 높은 가치 상승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이마트측은 상품기획에서 생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이마트에서 전담해 SPA형 브랜드에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 테넌트샵 NB 입점 치열
신규 PB 점효율 문제 대두
PB확대·이익창출 과제
각 대형마트의 PB브랜드들이 속속 런칭되고 있는 가운데 가치 상승이라는 차별화 외에 이윤극대화 측면에서는 점효율이 저하되는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다.
향후 독자적인 마트의 성격에 따른 개선책이 제안될 것으로 보이나 의류부분의 경우 공산품을 중심으로 모든 부분을 시스템화시켰기 때문에 다양한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