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첫선 여성복 급감
내년 첫선 여성복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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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컷·아트·캐롤리안 등 10여개 그쳐

트렌디캐릭터群 시장쟁탈전 치열할 듯

내년 경기가 더욱 침체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여성복 시장에 입성할 뉴페이스의 등장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내년 춘하시즌 신규 여성복은 약 10여개에 이를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상반기 20여개가 런칭한 것에 비하면 저조한 편이나 진입장벽이 갈수록 두터워진 여성복 시장의 신규입성은 내년에도 다소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내년 신규여성복은 영캐주얼과 캐릭터의 브릿지군을 겨냥한 트렌디캐릭터 조닝에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 이 시장의 경쟁 또한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여성복 시장에 입성할 대표적인 브랜드는 엔씨에프의 ‘지컷’을 비롯해 리올리브데올리브코리아의 ‘리-에스터리스크(Re*)’, 에이스미츠의 ‘아트(AHAAT)’, 영현무역의 ‘캔디넘버원’, 이니플래닝의 ‘캐롤리안’ㆍ‘팝스애비뉴’ 등이다.


이 중 영캐릭터 캐주얼 시장에 출사표를 내민 엔씨에프의 ‘지컷’은 ‘Golden Cut’의 약자로 황금분할을 뜻하며 아름다운 밸런스를 추구하는 여성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황금분할을 통한 완벽함과 빛나는 여성성의 완전함이라는 풍부한 가치를 가진 여성을 지향, 다양한 문화에 최상의 감성을 표현한다는 것.
‘지컷’은 백화점ㆍ대리점 등 단독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백화점 전개를 주력으로 10여개점을 확충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전개 중인 영캐주얼 ‘나이스크랍’과 신규 영캐릭터캐주얼 ‘지컷’으로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브랜드 볼륨화로 마켓쉐어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리올리브데올리브코리아는 일본 패션기업인 모끄모끄사가 국내에 설립한 회사로 이미 ‘리-에스터리스크’는 일본 내 20개 매장을 비롯해 중국, 홍콩 등 아시아권 국가에 전개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발판으로 국내에서 선보여질 ‘리-에스터리스크’는 트렌디캐릭터를 지향, 로맨틱하고 페미닌한 라인과 디자인 감각을 한 단계 높인 캐주얼에 포지셔닝할 계획이다.
에이치미스의 ‘아트(AHAAT)’는 Art, Heart, Act, At, Take의 약자로 영캐릭터캐주얼에 트렌디팝 캐주얼을 지향하고 있다. 내년 백화점 입점을 추진 중이며, 상반기 15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 영현무역의 ‘캔디넘버원’은 19~25세를 주요 타겟으로 설정, 걸리쉬영캐주얼 시장에 포지셔닝한다. 원부자재 전문업체인 이 회사는 생산노하우를 이미 확보한 중국생산 경영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에 나설 방침이다. 가두상권과 온라인 등을 중심으로 유통확보와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트렌드를 살리고 캐릭터의 감도를 높인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도 모색되고 있다”며 “신규브랜드까지 가세하면 내년에는 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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