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브랜드, 한국시장서 금맥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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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초 프랑스 16개업체 상륙

국내 유통 파트너 물색 ‘한창’

올들어 환율 하락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가격경쟁력을 갖게 된 수입제품들이 국내시장을 무섭게 파고 들고 있다. 품목도 덩치 큰 수입차량에서 청바지까지 그야말로 국내시장이 황금마켓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소공동의 수입가구 업체 더 갤러리는 하루 수입 6천만원에 예년에 비해 10배이상의 매상을 올리고 있는 가하면, 각 유통업체마다 수입브랜드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에서 보기드문 디자인에 무엇보다도 큰 메리트는 가격경쟁력.
갤러리아백화점은 직수입 여성의류 ‘스티븐 알란’ 청바지를 3년전 가격과 동일하게 판매하며 지난해보다 최고 10%까지 할인해 팔고 있는 등, 해외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0%가량 뛰었다고 밝혔다.


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는 18일까지 중국산 잡화류를 중심으로 직매입품 가격인하 행사를 열어 최고 4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해외에서 직접 물건을 살 수 있는 해외구매대행 인터넷쇼핑몰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엔조이뉴욕의 경우 4월말 기준으로 패션잡화의 매출이 올해 1월에 비해 30%가량 상승했다.
여성구두의 경우 1월말 230건이던 주문량이 4월에는 300건을 넘어섰다. 엔조이뉴욕 관계자는 “환율하락으로 인해 고객들의 관심이 예전보다 많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원.달러 환율이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해외 라이센스 브랜드들의 도입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내년초 프랑스 브랜드들이 그랜드인터콘티넨탈에서 국내시장에 관심이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대규모의 컬렉션을 준비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올 한해 한불 120주년 기념해를 맞아 한지패션쇼 한글패션전시회등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이 본격적인 시장 진출로 이어진 것으로 여러 가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프랑스 상무관에 따르면, 상담을 통해 국내의 유통 파트너를 찾고 있는 프랑스 브랜드들은 독점수입 에이전트, 수입편집매장, 부띠끄, 브랜드 완사입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


프랑스 특유의 컬러감과 소재감. 그리고 디테일의 차별화를 둔 이들 브랜드들의 한국시장 공략은 패션시장내에서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은 물론, 소비자들의 편집능력에 의존한 단품 크로스 코디 편집매장 구성으로 주목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참여 브랜드는 AMERICAN RETRO·ZOE’TEES· DIMENSION·IRENE VAN RYB·ANNA STUDIO·CATHERINE ANDRE·LES PETITES·MANOUSH·DAVID PALLAS,·JEKEL·NEEN·STELLA FOREST·TIKI TIRAWA (패션)·GEORGES MORAND·PIERRE VAUX·PHILIPPE AUDIBERT·RACHEL GE (액세서리)등이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

AMERICAN RETRO ZOE'TEES
다비드, 그레고리 빠리앙트 형제가 만든 브랜드. 독창적 소재와 폭넓은 색감 사용 등이 아메리칸 레트로 컬렉션의 특징이다.


독창적이면서도 접근하기 쉬운 디자인을 소개하며 같은군의 브랜드로 산드로, 마쥬, 마누쉬를 들 수 있다. 최근에는 기본적인 면소재 니트와 기타 브랜드 고유의 소재들을 사용한 조 티즈 (Zoe Tee’s) 라인을 런칭했다. 가격대 (여름상품 평균가) : American Retro - 70유로 Zoo Tee’s 25-35 유로

ANNA STUDIO
변화하는 패션의 요구를 잘 해석하는 런칭 2년된 브랜드로 단계별로 여러 향취를 발산하는 향수처럼 독창적이고 다양한 영감을 보여준다.
타겟층은 25세-45세의 세련되고 패션흐름에 민감한 여성들. 같은 군의 브랜드로 이자벨 마랑, 씨바이 클로에, 레쁘띠뜨, 바네사 브루노, 에로토크리토스 (Erotokritos), 이로(Iro), 마를렌비르제 (Marine Birger) 가 있다. 가격대 : 스커트 - 90유로, 원피스 - 120유로, 탑- 75유로

CATHERINE ANDRE
색의 조화와 풍부한 색감이 특징이며 최근 바지와 스커트, 블라우스가 라인에 추가되었다. 겐조, 미소니, 루이즈 델라 (Louise Della), 소니아 리키엘, 미아지아(Mia Zia)등의 브랜드들과 어깨를 겨눈다. 가격대 (2007 춘하기준) : 탑 : 44-71유로, 티셔츠 :21-71유로, 스커트 : 68-100유로, 원피스 : 78-184유로, 쟈켓 : 83-135유로, 폴로 :71-81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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