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중진, 반세기 섬유외길 높이 평가 ‘한목소리’
“섬유 首長 2년 헌신적인 봉사였다” 임기채워야섬산련 사상 초유의 회장 궐석상태가 예고된 가운데 업계 중진인사들을 중심으로 경세호 회장의 사의 철회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업계 중진 대다수가 경회장의 반세기 가까운 외골 섬유의 길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데다 지난 2년동안 섬산련 수장으로써 헌신적인 모습과 리더쉽 발휘를 임기까지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월25일 섬산련 회장단 회의에서 경세호 회장이 섬유특별법 무산 책임론을 내세워 돌연 사의를 표명해 섬유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경회장이 내세운 책임론보다 아직도 불씨가 살아있는 섬유특별법 제정을 위해 다시한번 헌신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5일 개최되는 임시국회에서 산자위 소위에 계루된 법안 통과와 본회의 상정을 위해 전열을 재정비하는 등 업계의 구심적 역할을 강력히 주문했다.
또 섬유특별법 제정추진도 중요하지만 2016년 세계 섬유4강 실현을 위한 섬유패션산업 구조혁신 전략 추진에 힘을 모으는데 우선순위로 삼을 것을 상기시켰다.
섬산련 회장단 또한 사의보다 위기 극복을 위해 경회장이 앞장 서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단 모부회장은 “경회장은 그동안 업계발전을 위해 노구를 이끌고 정관관계를 누볐다”며 그의 헌신적인 섬유사랑을 다시금 주문했다. 또 중견직물업체 모 사장은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인 경회장이 한번 뱉은 말을 되담는 것 자체가 고통스럽겠지만 명분은 대의를 살리는 것”이라며 사의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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