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은 10만원대 니트아이템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봄 간절기 효자품목이었던 트렌치코트 판매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여성복 업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이상기온으로 아우터의 판매가 급감한 데 이어 올 초도 꽃샘추위가 없어진 가운데 봄기운이 완연해 트렌치코트 매기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침체도 영향을 끼쳐 20~30만원대 트렌치 코트보다는 부담 없는 가격대인 10만원대 니트아이템이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지난해에 이어 레이어드룩이 트렌드로 대두되면서 다양한 니트류의 레이어드 착장이 유행을 하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업계는 트렌치 코트의 물량을 대폭 줄인 한편, 주력아이템을 니트 가디건, 스웨터, 니트 베스트, 니트 원피스 등의 생산기획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면 수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트렌치코트의 판매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업계 대부분이 절반 이하로 기획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출시됐던 트렌치 코트는 행사기간에 재고를 처리하고 예년보다 이르게 여름상품 판매에 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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