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감소 불구 금액 증가 뚜렷
올들어 섬유수출이 채산성 위주로 전환되는 추세를 뚜렷이 드러내 주목된다. 이는 각 섬유업체마다 유가상승에 따른 비용증가와 환율하락으로 인한 마진감소를 단가인상을 통해 커버해 나가는 전략을 강화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 4월말 기준 섬유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한 42억6760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중 의류 등 섬유제품류를 제외한 △섬유원료 △섬유사 △섬유직물 등 3대 품목 수출은 물량에 비해 금액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섬유원료의 경우 금액 3억4928만30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3.1% 증가한 반면 물량은 10.9% 늘어난 24만 5681톤에 그쳤다. 또 섬유사는 금액 4억6600만8000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했으나 물량은 되레 5.3% 감소한 13만106톤으로 나타났다.
섬유직물은 금액 25억1714만50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3% 증가에 그쳤으나 물량은 0.5% 감소한 33만 8546톤을 보였다. 이에따라 이 기간중 평균단가(Kg 기준)는 △섬유원료 1.42달러 △섬유사 3.58달러 △섬유직물 7.44달러를 보이면서 각각 전년동기대비 0.14달러, 0.46달러, 0.31달러 증가했다.
한편 4월말 현재 섬유류 수입은 27억7932만 달러를 기록, 섬유무역수지는 14억 8828만 9000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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