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뿔소 PAT 새로운 도약과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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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현지화…이미지 혁신 명품기업 원년 선언

‘PAT’ ‘NEPA’ 등 캐주얼과 아웃도어로 영역을 확장해온 평안섬유공업(대표 김형섭)이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47년 탄생된 이 회사는 5일 창립을 기념해 그동안 함께 해온 점주 임직원 거래사와의 친분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글로벌과 현지화 이미지를 강조하는 등 향후 또 다른 60주년과 600년 그 이상을 향한 발걸음을 다진다는 각오를 되새겼다.
이 행사에서 현재 재직 중인 임직원과 퇴직 임직원, 대리점 관계자들과 협력업체, 언론사 및 고객 등 600여명이 참석해 감동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창립기념사와 비전을 선포하고 패션쇼·만찬·공연·사사전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창립기념식에서 김 형섭 사장은 “60년 동안 독립문표 PAT를 애용해준 고객 여러분께 무

한한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면서 “향후에도 우리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자부심을 느끼고 고객의 생활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제품을 공급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2007년을 새로운 60년을 향한 도약과 성장 원년으로 삼아 글로벌과 혁신이라는 키워드로 사업을 전개해 2020년까지 명품기업의 토대를 마련한다고 선언했다. 이를위해 글로벌과 현지화·이미지혁신(Glocalization & Image Innovator)을 내걸었다. 이는 현지화전략의 글로벌Globalization, 기업과 브랜드의 이미지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명품기업으로서의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
Glocalization은 Globalization+ Localization을 혼합한 의미다. 글로벌 디자인 지역 전문가를 육성해 세계화와 현지화 실현을 앞당기며 Image Innovator는 회사조직, 구성원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변신을 주도한다. 브랜드 혁신을 통한 고객의 아이덴티티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라며 합성어인 Glocalization과 이미지 혁신을 재차 강조했다.


창립기념식에서 20년 근속사원을 비롯한 점주포상과 함께 오랫동안 생산 등 납품등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거래사를 선정해 포상하기도 했다. 20년 근속상에는 29년간 근무한 김 윤건 부사장이 우수거래사로는 경방의 김준사장이 선정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어서 60년 사사영상관람이 끝나고 타운캐주얼 ‘PAT’와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07 F/W패션쇼가 진행됐으며 만찬과 사내의 동아리가 만든 보컬공연이 이어져 PAT의 오픈 문화를 보여주었다. 이는 직원들과의 열린마음과 개방적인 자세 신선한 창의적인 개인들과 개인마다의 당당한 자신감에서 비롯됨을 자연스럽게 내보여준 훈훈한 사풍으로 비쳐져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어 만찬이 진행되고 대형 영상화면에는 지난 1960년대 당시 인기스타인 최정훈씨가 주연으로 나오는 독립문표 메리야스 광고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한편 기념식 식전행사로 마련된 호텔 전시장에는 음악 연주와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준비된 사사전시회가 마련됐다. 1대 2대 3대에 이르는 회장단의 개인이력과 역사성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독립문표 메리야스 내복이 전시되었으며 60주년 기념 PAT와 함께한 고객수기공모전 출품작품도 전시돼 참관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창업주> 김항복회장

평북 정주에서 태어나 일본 와세다 대학을 졸업하고 조만식 선생의 뜻을 받아 숭실전문학교 교수, 숭인상업학교 설립교장을 시작으로 12년간 인력양성을 통해 일제시대 조국의 부흥에 기여했다.
동경 2.8 독립선언에 참여했으며 독립운동 단체 ‘수양동우회’ 활동으로 도산 안창호 선생과 함께 서대문 형무소에서 4년간 옥고를 치렀다. 1947년 대성섬유공업사를 설립해 메리야스 사업을 시작으로 1961년 지금의 평안섬유공업을 설립했다. 1960년대 말까지 평안섬유의 경영자로 독립문 메리야스의 신화, 국내 내의시장과 티셔츠 시장을 석권, 해외 수출사업을 통해 국내 섬유산업의 발전과 국내 경제부흥에 이바지했다.
메리야스 공업전국연합회와 보세가공협회 창설, 대한상공회의소 특별회원으로 기업인 선구자 역할을 했다. 남하한 동포들을 위한 무상 주택 제공사업을 하는 등 사회복지사업에도 참여했다. 1960년대에는 오산학원(오산중학교, 오산고등학교) 재단이사장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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