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마켓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성복 시장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바로 리뉴얼과 라인 세분화 작업을 통해 브랜드를 차별화하며 변화하는 고객들의 감성을 쫓는데 여념이 없기 때문.
고객들의 트렌드 분석력과 이해도가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각 브랜드들은 리뉴얼 작업으로 기존 이미지를 더욱 새롭게 만들거나 기존 조닝의 탈출까지 시도하며 보다 열의에 찬 도전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제품의 라인 세분화 작업을 통해 브랜드 컨셉과 아이텐티티를 더욱 입체적으로 조망하며 고객들의 니즈와 테이스트를 분석하고 있다.
현재 고객들의 심리적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감성 다분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커리어는 물론 캐릭터 브랜드들도 다양해진 고객들의 패션감성을 담아내기 위해 열심이다.
과거와는 달리 소비 및 욕구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마켓을 형성해 나갈 것이며, 고객 이탈을 막고 신규고객을 유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브랜드 리뉴얼과 라인 세분화는 필수전략 과목이 되고 있다.
백화점 조사에 따르면 각 조닝별로 브랜드마다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영캐주얼, 캐릭터, 영캐릭터 고객들은 이제 30~40대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커리어 브랜드들의 고객들은 이제 40대 후반과 50대 고객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여성복 전 조닝의 브랜드들은 컨셉 상 제안하는 에이지 타겟과 실제 구매층의 연령대가10년 정도 갭이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브랜드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고객들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정고객층에 대한 소구력으로 패션마켓을 지켜온 커리어나 캐릭터 브랜드들은 이제 리뉴얼을 통해, 혹은 라인 세분화를 통해 기존 영역을 더욱 확장하고 보다 많은 고객들을 만나기 위한 준비 중이다.
여성복 브랜드 전 조닝이 라인 확장 및 세분화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열중하고 있다. 라인 확장과 세분화를 통해 브랜드 감도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고객들에게는 브랜드의 컨셉과 아이텐티티를 입체적으로 구현함으로써 고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각 브랜드社는 기존 브랜드 라인을 확장시켜 독립시키거나 세분화된 라인으로 스페셜라인, 컬렉션라인, 프리미엄라인, 프레스티지라인 등으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인 세분화는 브랜드의 상품군을 다양하게 전개함으로써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에게는 욕구 충족을 극대화시켜주고 기존 브랜드의 컨셉과 아이텐티티를 더욱 확고하게 다져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성복 브랜드들의 차별화된 라인구성 전략은 브랜드 아이덴터티 확립, 브랜드 고급화, 트렌드 수용을 통한 마켓 테스팅 효과, 특화된 제품라인 추가로 고객들의 충성도 상승 및 효율적인 수익 증대라는 점이다.
▲앤클라인뉴욕 - 컬렉션라인 
영창인터패션의 ‘앤클라인뉴욕’의 컬렉션라인은 적극적인 트랜드 수용을 통해 앤클라인뉴욕의 새로운 이미지를 제안하고 있다. 컬렉션라인은 단품아이템 위주의 뉴 하이 퀼리티 코디네이션을 제안하고 있으며 ‘앤클라인’만의 오리지널리티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컬렉션라인은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에 기여하며 ‘앤클라인’을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시켜가고 있다.
‘미샤’의 프레스티지 라인은 기존의 메인제품보다는 오뜨꾸띄르적인 테이스트가 가미되어 소재 나 패턴, 디테일 모든 면에서 차별화를 두고 진행되고 있다. 또한 특별한 셀레브레이터를 위한 제품으로 개별적으로 선발된 매장에서만 선보이고 있다.
미샤의 프레스티지 라인이 추구하는 것은 최고의 스타일, 퀄리티, 핏, 섬세한 디테일을 가미해 사이즈와 소재, 그리고 트렌드의 수용도에 한계를 두지 않고 하이 퀄러티 요소를 모두 믹싱해 브랜드 이미지를 완벽한 구현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미샤 프레스티지 라인은 바로 ‘미샤’의 지향점을 제안하고 있으며 기존 라인에 모티브를 부여해 브랜드 아이텐티티와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충성도 높은 고객들에게는 프레스트지 라인이 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바로 패션에 대한 방향성을 제공해 주고 있다.
▲안지크 - 프라이빗 컬렉션 라인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