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출 1000만弗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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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산지 버팀목됐다”

화섬산지 대구는 ‘허리 급’ 기업이 지킨다. 연 매출규모 1000만달러 안팎의 ‘허리 급’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극심한 침체 경기 속에서도 매출규모를 유지하는 등 대구섬유산업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 내고 있다.
연 매출 2000만달러 이상의 대형기업과 200만달러 이하 영세기업의 쇠퇴 추세와는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허리 급’기업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주력제품의 건재와 지속적인 차별화 소재 개발이다. 주력제품의 건재 기업으로는 태광무역, 섬영텍스타일, 부승섬유, 대청섬유, 중원무역 등이 꼽힌다.


중원무역은 T/R소재의 경쟁력 제고로 불황을 이겨 나가고 있다. 섬영텍스타일은 모달, 레이온, 면 등의 복합화와 교직물로 미주 ‘남방’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해원통상, 신흥직물, 뉴맨텍스, 태경 코퍼레이션 등은 차별화 소재 개발과 아이템의 변화를 통해 불황을 극복하고 있는 대구의 대표적 기업들.
해원통상은 스포츠, 레저용 소재개발에 주력, 성장을 거듭해 온 기업. 몇 년 전부터 유니폼시장에 뛰어들어 유럽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신흥직물은 면 교직물에서 메탈 등 형상기억 소재로 주력 아이템을 변화시켜 성공한 케이스다. 뉴맨텍스타일 역시 투웨이 스판덱스로 안정된 기반을 확보한 후 지금은 다양한 기능성 소재로 승부를 걸고 있다.


이 같은 ‘허리급’ 기업들의 선전은 기업의 적정규모와 연구개발 인력의 활용도가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변화에 대한 도전정신과 40대의 젊은 경영자란 점도 공통점이다.
화섬산지 대구의 미래. 이들 ‘허리 급’기업들이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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