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 안정등 조닝세분화…재정비 관건
롯데백화점 본점의 영캐주얼 조닝은 하반기 소폭으로 MD개편을 진행했다. 대신 조닝의 세분화를 통한 브랜드 재정비에 키포인트를 두었다.
조닝은 영캐주얼, 영캐릭터, 여성트래디셔널, 캐릭터캐주얼, 커리어캐주얼, 트렌드캐주얼, 영크리에이티브 등으로 나누고, 대부분 각 PC당 컨셉이 안정화된 20여개 브랜드로 구성편집했다.
신규 ‘미닝’이 영캐주얼 조닝에, ‘린’이 커리어캐주얼 조닝에 입점하는 등 소수브랜드의 입퇴점외에는 큰 변화 없이 기존 35개 브랜드가 포진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상반기에도 전년대비 신장폭이 적었던 영캐주얼 조닝은 7~8월 비수기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5월부터 현재까지 대부분 브랜드가 5~10%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외형매출면에서 수익을 그나마 올리고 있는 브랜드는 보브, 시슬리, 오즈세컨 등이다. 특히 보브는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고 디자인 감도를 높여 ‘보브’만의 캐릭터를 살리는 데 주력해 온 결과, 전개 백화점 매장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매출에 탄력을 받고 있다. 비수기인 7, 8월에도 전년대비 20%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하반기에도 기대가 높다.
톰보이, 시스템은 정상판매율이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비지트인뉴욕과 올 초 런칭한 리에스테리스크가 조금씩 신장하고 있는 편이다.
현재 간절기 상품은 80% 이상 입고된 상태이며, 이르면 추석명절을 앞두고 겨울 상품의 본격매기를 기대해야 하기 때문에 원활한 물량정책과 고객집객도를 높여 매출견인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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